"영원한 스틸러로 남겠다." 이제 더 이상 NFL 필드에서 그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없게됐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특급 리시버 하인스 워드(36)가 20일 14년 동안의 NFL 경력을 뒤로한 채 은퇴했다. 워드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들다"라며 "이제 나는 영원한 스틸러(I can say I'm a Steeler for life)라고 할 수 있다"며 눈물을 훔쳤다. 또 그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접촉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협상을 한 적은 없다. 조지아주의 작은 시골 마을 출신인 내게 스틸러스에서 뛸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400만달러에 계약이 돼 있던 워드는 스틸러스에 남기 위해 연봉삭감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스틸러스는 샐러리캡 문제로 그를 방출했다. 당초 워드의 에이전트는 그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워드는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와이드리시버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블라킹으로도 유명한 워드는 패스 리시빙(1000회) 리시빙 야드(1만2083야드) 터치다운(85회)에서 모두 스틸러스 팀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가 기록한 통산 패스 리시빙 1000번은 리그 역사상 8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2001년에는 94번의 패스리시빙으로 한 시즌 최다 리시빙 팀 기록을 세웠고 2002년에는 112번으로 자신의 기록을 깼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올스타전인 프로보울 멤버로 선정됐고 2006년(2005시즌)에는 수퍼보울 MVP에 뽑히며 선수생활 최전성기를 누렸다. 2009년(2008시즌)에도 그는 피츠버그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패스 리시빙 46회 리시빙 야드 381야드 터치다운 두 개로 데뷔 첫 해인 199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워드는 "세 번의 수퍼보울에 진출하고 두 번 우승하고 한 번 수퍼보울 MVP로 선정됐는데 선수로서 무엇을 더 바랄 수 있겠는냐"며 스틸러스에 악감정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20. 19:21
하인스 워드(35)가 계속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방출돼 의기소침했던 워드가 지난해 음주 및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될 당시의 영상까지 공개돼 망신을 사고 있다. 연예전문매체 TMZ는 경찰차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입수해 "워드가 자신의 체포 사실이 언론 특히 ESPN에 보도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고 14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워드는 수갑을 찬 채 경찰차 뒷좌석에 앉고 자신을 체포한 경찰관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 워드 : "이거 설마 신문에 나가는 건 아니겠죠?" 경찰 : "당신이 말만 안한다면." 워드 : "아뇨. 난 ESPN을 잘 알아요. 걔네들은 항상 이런 뉴스를 찾으려고 안달이예요." 경찰: "이 소식을 알아야 알아보지 않겠어요?" 워드: "걔네들은 매일 밤 이런 뉴스를 샅샅이 찾아 다닌다니까요. 당신들도 이런 걸 누출시킨다는 걸 알아요. 맙소사. 제발 그런 일이 절대 있지 않도록 해주세요." 워드는 이후 혼잣말로 "ESPN이 내 뉴스로 도배를 할 거야"라고 하며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워드는 지난해 7월 10일 새벽 조지아주 데칼브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애스턴 마틴으로 갓돌을 들이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음주테스트를 위한 차선 걷기에서 똑바로 걷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까지 추가됐지만 워드는 음주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지난달 23일 조지아 법원은 워드에게 난폭운전 혐의만 인정 보호관찰 1년 벌금 2000달러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14. 21:33
미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선수 하인스 워드(35·사진)가 피츠버그 스틸러스 유니폼을 벗는다. 스틸러스는 29일 팀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4년 동안 간판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던 워드가 계약을 1년 남기고 방출 형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워드는 올해 연봉 400만 달러를 받기로 돼 있으나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드래프트를 통해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은 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1000캐치·1만2083패스리시빙야드·85터치다운(모두 팀 최고기록)을 올리면서 두 차례나 팀을 수퍼보울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종원 기자
2012.02.29. 19:41
한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한·미 미래비전 홍보대사인 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초청으로 17~19일 뉴욕을 방문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하인즈 워드 헬핑 핸드 재단’을 설립, 자신과 같은 한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입양아 지원 사업을 펼쳐 왔으며, 이번에 ‘한국펄벅재단(이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손잡고 8명의 혼혈 청소년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들 청소년은 뉴욕총영사관 주최 오찬과 유엔본부 투어에 참가하며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김치 크로니클'로 유명한 마르자 봉거리첸, 강서회관, 소셜이츠 레스토랑, 컬럼비아대 한인학생회 등의 후원으로 뉴욕시내관광, 컬럼비아대 투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라이언 킹)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13일 피츠버그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16일 워드가 소속된 스틸러스와 플로리다 잭슨빌 재규어스 간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워드는 지난 6월 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의해 한·미 미래비전 홍보대사로 임명돼 한국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미 관계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4. 17:08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ABC TV에서 방송 중인 '댄싱 위드 더 스타즈' 최종 결선에 오르며 풋볼 킹에 이어 댄싱 킹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결선은 내주 초인 23일과 24일 방송된다. 워드가 파트너인 프로 댄서 킴 존슨와 환상적인 춤 솜씨를 펼쳐보이고 있다. [AP]
2011.05.18. 21:24
한국계 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가 또다시 우승컵을 노린다. 이번엔 풋볼이 아니다. 춤이다. ABC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댄싱 위드 더 스타스'(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 중인 워드가 이번 시즌 참가자 11명 중 최종 3인에 오르며 1주 앞으로 다가온 결선 무대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것. '댄싱 위드 더 스타스'는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사들이 프로 댄서와 짝을 이뤄 각종 댄스 장르에 도전 전문 심사위원단의 점수와 시청자 투표를 합산해 매주 1명씩 탈락시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리얼리티 쇼다. 2005년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12번째 시즌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단 한 주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을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하인스 워드는 지난 9주간 이 쇼에서 프로 댄서 킴 존슨과 '하인킴(HineKym)'이란 팀을 이뤄 삼바 자이브 탱고 폭스 트로트 퀵 스텝 등 다양한 장르의 볼룸댄스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스텝과 향상된 표현력을 선보이더니 최종 결선 진출자 3명을 가리는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두 번의 무대에서 모두 심사위원 3명의 만점을 받으며 기량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워드의 댄스 파트너 킴 존슨이 연습 중 큰 부상을 당하고도 출연을 포기하지 않고 멋진 공연을 펼치는데 성공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예상을 뛰어 넘는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속 하인스 워드의 인기는 소속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 열혈팬들의 응원은 물론 엄청난 연습으로 일취월장한 춤솜씨와 표현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거기에 한국인 어머니를 위해 특별 무대를 꾸미거나 파트너의 부상에도 공연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 줘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회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명됐던 어린이 채널 스타 첼시 케인.마크 밸러스 콤비를 누르고 다음주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볼룸댄스 동호회 회원인 임영미씨는 "하인스 워드는 리듬감이 탁월한데다 파트너와의 교감이 훌륭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게 한다"면서 "파트너 부상 때문에 걱정이 되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최종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댄스 스포츠 강사 전현선씨는 "하인스 워드의 춤은 한눈에 봐도 연습량이 많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며 "풋볼 선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힙 액션이나 표정 연기가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전 씨는 또한 "이제 하인스 워드 팀의 공연은 단순히 볼거리를 넘어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워드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스'의 우승을 차지하는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인스 워드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스텝을 따라가기만도 벅찬데 파트너인 킴은 계속해서 더 어려운 안무를 짠다"며 투덜대면서도 "풋볼 경기장 밖에서 완전히 낯선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 출연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하인스 워드의 결승 무대와 결과를 알 수 있는 '댄싱 위드 더 스타스' 12번째 시즌의 마지막주 방송은 오는 23일(월) 오후 8시와 24일(화) 오후 9시에 ABC TV 를 통해 볼 수 있다. 이경민 기자
2011.05.18. 19:15
미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의 이야기가 한국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 초판을 발행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 5학년 도덕 교과서에 하인스 워드의 성공담이 소개된 것. 하인스 워드는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주제 속에 사진과 함께 1쪽 분량으로 소개됐다. [연합뉴스]
2011.03.14. 22:40
역시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였다. 워드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오허가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값진 터치다운을 찍으며 피츠버그의 AFC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워드는 '뉴욕 제츠'를 넘어서면 2005 2008시즌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수퍼보울에 진출하게 된다. 피츠버그와 제츠의 AFC 챔프전은 23일 오후3시30분(LA시간) 피츠버그 홈 구장 하인스 필드에서 벌어진다. 〈관계기사 3면> ▶제츠 28-21 뉴잉글랜드(16일) 제츠가 '미라클'을 일궈내는 것인가. 렉스 라이언 제츠 감독은 '떠버리'가 아니었다. 자신이 한 말을 계속 실천해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페이튼 매닝에 이어 이번에는 탐 브레이디까지 NFL을 호령하는 쿼터백 두명을 잇달아 제압했다. 지난 먼데이나잇풋볼 참패를 설욕함과 함께 2년 연속 AFC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츠의 2년차 쿼터백 마크 산체스는 터치다운 3개를 던지며 194야드를 기록 브레이디(299야드 2 TD 1 INT)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TD 2개를 던져 14-3 리드를 잡아주는 중추적 활약을 펼쳤다. 승리의 히어로는 제츠 디펜스였다. 유니폼 깔끔하기로 유명한 브레이디에게 색을 5차례나 가하며 계속 잔디에 뒹굴게 만들었다. 색이 실패할 때도 기회가 될 때마다 타격을 가했다. 특히 제츠 디펜시브 엔드 션 엘리스는 색 2개를 가하는 등 뉴잉글랜드의 러싱을 차단하는 데 앞장섰다. 뉴잉글랜드 패배의 주범은 다름아닌 유력한 MVP후보 브레이디였다. 인터셉션을 던지며 처음부터 꼬인 그는 제츠의 수비를 피하느라 바빠 타겟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던지지 못했다. 45개 패스 중 16개가 불발됐다. 승부처는 3쿼터. 뉴잉글랜드는 브레이디의 TD 패스 뒤 2점 컨버전에 성공해 14-11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제츠 리시버 제리코 카처리가 58야드 캐치를 성공시키며 패이트리어츠 레드존에 막바로 침투 산토니오 홈즈의 TD를 셋업해 승부를 갈랐다. ▶피츠버그 31-24 볼티모어(15일) 워드는 볼티모어와 홈경기에서 14-21로 뒤져 패색이 짙던 3쿼터 막판 터치다운을 꽂아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5번 패스를 받아낸 워드의 총 전진거리는 39야드에 불과했지만 3쿼터 종료 1분20초 전 '콤비'인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로부터 패스를 넘겨받은 뒤 촘촘한 수비벽을 뚫고 곧바로 터치다운을 찍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 들어 '클러치'에 일가견이 있는 로슬리스버거의 패스 플레이가 위력을 발하며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하나씩 엮어내 승리를 거머쥔 피츠버그는 AFC가 창설된 1970년 이후 15번째로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섰다. 볼티모어 공격 태클 오허는 몸을 던져 쿼터백 조 플라코를 보호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모 없이 흑인 빈민가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오허는 백인 가정에 입양된 뒤 NFL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16. 19:00
1일(현지시각) 벌어진 제4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방영하던 한 케이블 TV 화면에 느닷없이 포르노 장면이 30초간 등장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필라델피아 소재 케이블 TV업체인 '콤캐스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맞붙은 경기 종료 수분 전 애리조나의 래리 피츠제럴드 선수가 터치다운을 한 직후 '낯뜨거운' 화면들이 나타난 데 대해 투산시(市)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제니퍼 코리 콤캐스트 부사장은 "회사도 경기장면이 포르노로 인해 방해받아 굴욕감을 느꼈다"며 "회사측의 초기 조사결과 누군가 악의적으로 포르노 장면을 내보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선명이 아닌 표준 선명도 화질로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만 포르노 장면에 노출됐다면서 현재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콤캐스트는 투산시와 주변지역에 시청자 8만명을 두고 있으나, 포르노 장면이 얼마나 많은 시청자에게 노출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투산지역 언론매체들은 콤캐스트의 포르노 방영 직후 시민의 항의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소재 연방통신위원회(FCC) 관계자는 "위원회로는 항의전화가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항의를 받게 되면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볼 주관 방송사인 NBC의 투산지역 계열사인 'KVOA TV'는 콤캐스트 초기 조사에 협조했다면서 그러나 자사에서 시그널이 나갈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투산<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2009.02.02. 18:26
신시내티 벵글스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가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에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리버스는 지난 19일 경기에서 워드에게 블락을 당하며 턱뼈가 부러져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USC 출신의 리버스는 "인생은 인과응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두고 보겠다"며 벼렀다. 한편 리버스 팀 동료인 와이드리시버 채드 오초싱코는 "하인스로부터 키스에게 대신 사과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워드가 결코 치사하게 리버스를 가격한 것은 아니다. 그는 항상 그렇게 플레이 해 왔다"며 워드를 두둔했다.
2008.10.29. 21:58
"하인스 워드 목에 현상금이 걸려있다"고 말해 NFL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볼티모어 레이븐스 라인배커 테렐 서그스(사진)가 24일 말실수를 했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서그스는 얼마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피츠버그 와이드리시버 워드 목에 현상금이 걸려있다. 우리 멤버들은 워드를 다치게 하는 선수에게 포상을 내릴 계획이다"며 "워드와 함께 스틸러스 러닝백 라샤드 멘덴홀도 역시 현상금 대상이다"고 말해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서그스는 성명을 통해 "인터뷰를 하면서 좀 흥분했던 것 같다. 말실수해 죄송스럽다"며 "우리는 상대선수에게 부상을 입히는 팀원에게 상금을 주는 행위 따위를 하지 않는다. 상대팀 최고 선수를 막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 주 내내 논란에 둘러쌓여 NFL 부사장 사무실까지 불려간 하인스 워드가 오는 26일 홈에서 열릴 수퍼보울 챔프 뉴욕 자이언츠전에 출전 다시 한 번 '살인블락'을 가동한다. 나란히 5승1패를 기록중인 양팀은 '힘과 힘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우승후보인 데다 '하드 히팅' 풋볼을 즐겨 풋볼팬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NFL 8주차 최고 빅매치다. 또 자이언츠와 스틸러스는 약체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아올려 이날 게임이 '진짜 테스트'인 셈이다. 지난 주 가공할 블락으로 신시내티 수비수의 턱뼈를 부러트려 NFL 수비수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워드가 이번에는 누구를 희생양으로 만들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원용석 기자
2008.10.24. 21:37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연일 스포츠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NFL 사무국도 워드 때문에 바쁘다. 전날 거친 플레이에 대한 벌금징계와 관련 NFL 부사장과 미팅을 가졌던 워드가 이번에는 볼티모어 수비수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말이 나돌아 NFL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사무국은 볼티모어 레이븐스 라인배커 테렐 서그스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서그스는 지난 17일 볼티모어 지역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워드의 목에 현상금이 걸려 있다. 우리 팀원 가운데 워드를 다치게 하는 선수에게는 포상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그스는 워드에 대해서도 "아주 더티한 선수며 치사한 플레이의 명수다"라며 "우리도 워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고 협박했다. 레이븐스는 지난해 워드가 팀 세이프티였던 에드 리드에 블락을 가하며 그에게 부상을 입힌 것에 대해 여전히 앙심을 품고 있다. 피츠버그는 오는 12월14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이 앤더슨 NFL 부사장은 이번 서그스의 발언이 엄연히 규정위반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한 뒤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드 역시 이날 ESPN에 출연 "일단 서그스가 입을 떠벌리기 전에 NFL 규정부터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다. ESPN 진행자가 "왜 사람들이 계속 당신을 두고 더티 플레이어라고 부르냐"라는 질문에 워드는 "난 절대 더티 플레이어가 아니다. 누구를 다치려고 풋볼을 하지 않는다. 지난 19일 신시내티전에서도 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블라킹을 했다. (나로 인해) 턱뼈가 부러진 키스 리버스에게 미안한 감정도 든다. 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해 사과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
2008.10.23. 21:14
최근 잇따라 벌금징계를 얻어맞은 피츠버그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2.사진)가 NFL 부사장과 미팅을 가졌다. 워드가 댄 루니 피츠버그 구단주 마이크 탐린 감독 팀 동료 트로이 폴라말루와 함께 레이 앤더슨 NFL 부사장과 미팅을 가졌다고 ESPN이 22일 전했다. 이번 미팅은 NFL 사무국 징계가 너무 과하다며 지난주 내내 볼멘소리를 낸 스틸러스 멤버들을 보고 화가 난 로저 구델 커미셔너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 워드는 상대 선수에 대한 '블락 플레이'가 지나치게 거칠었다는 이유로 사무국으로부터 총 1만5천 달러의 벌금 징계를 부과받았고 이에 대해 스틸러스 멤버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평소에 말수가 없는 폴라말루는 "NFL이 계집애 리그처럼 돼가고 있다"며 가장 강한 언조로 비난했다. 스틸러스측은 특히 워드가 경기 도중 심판으로부터 '플래그'를 선언당하지 않았음에도 사무국이 벌금을 내린 것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탐린 감독은 "양측 모두 성과가 있었다. 그동안 쌓였던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워드는 지난 19일에도 '살인 블락'으로 신시내티 뱅글스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의 턱을 부러트려 시즌을 마감시키는 부상을 입혔으나 징계는 면했다. 원용석 기자
2008.10.22. 21:26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2)가 벌금 징계를 면했다. 강력한 블라킹으로 신시내티 뱅글스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의 턱뼈를 부러트린 워드가 NFL 사무국으로부터 벌금징계를 피했다고 ESPN이 21일 전했다. 사무국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지켜본 결과 워드의 플레이가 반칙이 아니라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리버스는 지난 19일 피츠버그가 38-10으로 완승한 경기 1쿼터에 워드에게 블라킹을 당하며 그 자리에서 KO됐다. 워드는 팀 동료 맷 스매스에게 태클을 가하려던 리버스를 향해 맹수처럼 달려들어 헬멧으로 그의 턱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턱뼈가 부러진 리버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결국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 워드의 '살인 블락'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Youtube.com'에서 조회수 4만5천회를 넘길 정도로 풋볼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격형 리시버에서 블라킹형 리시버로 점차 변모하고 있는 워드는 상대선수들에게 무자비한 블락을 가하기로 악명높다. 지난해 NFL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워드는 '더티 플레이어'로 거론된 바 있다. 이미 올시즌 들어 워드는 두 차례에 걸쳐 사무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벌금만 1만5천 달러를 부과받았다. 그러나 워드는 사무국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고 리버스에 가한 블락에 대해서도 "문제될 게 전혀없다. 깨끗한 플레이였다"며 잘못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법투견장을 운영한 행위로 교도소에서 수감중인 전 애틀랜타 쿼터백 마이클 빅이 버지니아 주 투견 도박 기소건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종전에 유죄인정을 하며 23개월형을 받은 것은 연방정부 기소건에 대한 것이었다. 버지니아 주 기소건에 대한 인정신문은 오는 30일 버지니아 주 서리카운티 법정에서 열린다. 이번 유죄인정으로 빅은 당초 받은 23개월형이 다소 단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은 내년 7월20일에 출소하기로 예정돼 있다. 원용석 기자
2008.10.21. 21:25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2)가 거친 플레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워드는 지난 19일 신시내티 뱅글스전에서 뱅글스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에게 강력한 블라킹을 가하다 그의 턱뼈를 부러뜨리는 부상을 입혔다. 결국 리버스는 워드의 일격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미 워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거친 플레이를 너무 자주 일삼는다'며 NFL에 여러차례 경고를 받았다. 올시즌 들어서도 워드는 사무국으로부터 1만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워드는 이번 플레이에 대해 "내 잘못은 없다. 깨끗한 플레이였다. 리버스를 다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리버스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워드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으려던 팀 동료 맷 스패스를 보호하기 위해 리버스에 블라킹을 가했다. 241파운드의 육중한 몸을 자랑하는 리버스는 그 자리에서 땅바닥에 쓰러졌고 몇 분 동안 전혀 움직이지를 못했다. 몇 몇 뱅글스 선수들도 워드의 플레이 방식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 신시내티 수비수는 "워드는 원래 치사한 선수다. 다음에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벼렀다. 워드는 NFL사무국으로부터 또다시 벌금을 받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워드는 NFL이 벌금징계를 내려도 전혀 기죽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워드는 "내 경기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사무국이 내 경기 스타일을 문제삼는다면 1년 내내 벌금받을 각오도 돼 있다"고 말했다. 프로 11년차에 접어든 워드는 올시즌 맹위를 떨치고 있다. 7주차까지 터치다운 5개를 기록중인 데 이는 2006시즌 터치다운 6개 2007시즌 터치다운 7개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다. 워드의 일격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리버스는 올해 드래프트 전체 9번으로 신시내티에 입단한 루키로 태클 37개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원용석 기자
2008.10.20. 22:58
워드가 잘 풀리니 피츠버그도 덩달아 파죽지세다. 하인스 워드가 19일 적지 폴브라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뱅글스와의 NFL 7주차 게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터트리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38-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틸러스는 5승1패를 마크 AFC 북부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경기 연속 TD를 뿜어낸 워드는 시즌 TD를 5개로 늘렸고 376야드를 기록중이다. 최악의 팀 가운데 하나인 신시내티를 상대로 워드는 29야드 캐치 등 총 60야드를 질주했고 4쿼터 종료 1분54초 전에는 벤 로슬리스버거의 16야드 TD 패스를 잡아내 최종점수를 만들었다. 스틸러스는 워드의 TD 포함 4쿼터에만 TD3개로 뱅글스 수비를 뚫어 승부를 갈랐다. 승리의 숨은 공신은 디펜스였다. 색 7개로 뱅글스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트릭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그동안 다소 쉬운 상대들을 만났던 스틸러스는 향후 강팀들과 스케줄이 줄줄이 잡혀있다. 당장 다음주에는 수퍼보울 챔프 뉴욕 자이언츠(5승1패)와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테네시는 7주차에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테네시는 캔자스시티를 34-1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6연승 무패가도를 달렸다. 엄청난 러싱공격이 돋보였다. 크리스 잔슨이 168야드 USC 출신 러닝백 렌델 화이트는 149야드와 함께 TD 3개를 작렬시키는 수훈을 세웠다. 테네시 디펜스는 올해 평균 11야드만 내주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한편 프리 시즌 때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토니 로모가 손가락 골절로 뛰지 못한 댈러스는 램스에 14-34로 고개를 숙였다. 초반 4연패로 부진했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지난 주 우승후보 워싱턴에 이어 또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역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도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린베이전에서 17-34로 완패 3승3패에 머물러 있다. 5년 연속 AFC 남부조 챔프 자리를 지켰던 콜츠는 현재 테네시에 3경기차로 뒤져있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난주 뉴잉글랜드를 대파했던 샌디에이고는 버펄로에 14-23으로 무릎을 꿇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차저스는 3승4패로 AFC 서부조 2위. 올시즌 복병으로 떠오른 버펄로는 5승1패로 AFC 동부조 1위를 지켰다. 원용석 기자
2008.10.19. 20:29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2.사진)가 팀 동료들의 부실한 플레이를 맹비난했다. 스틸러스의 공격팀 주장인 워드는 지난 필라델피아 이글스전에서 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공격 라인맨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했다. 워드는 23일 지역신문 포스트-가젯과 인터뷰에서 "풋볼에서는 쿼터백을 잘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공격라인은 상대에게 계속 뚫리는 빈약한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스틸러스 공격라인은 지난 21일 게임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막강한 수비에 완전히 공중분해 됐다. 로슬리스버거는 색 8개 펌블 2개에 세이프티까지 얻어맞고 벤치로 향하는 참담한 게임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로슬리스버거는 급하게 던진 패스도 무려 17차례나 될 정도로 이글스 디펜스에 압도당했다. 스틸러스는 이 경기에서 6-15로 완패하며 2연승이 마감됐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과연 우승후보로 거론될 자격이 있느냐 여부가 달린 중요한 승부였는데 결국 스틸러스에게 '아직은'이라는 단서를 붙게 만들었다. 스틸러스의 공격력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2경기서 총 1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 라인이 계속 뚫려 점수를 올리기는커녕 쿼터백이 수비수에게 이리저리 쫓기는 형국이다. 스틸러스는 다음 주에 더욱 부담스런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9일 먼데이나잇풋볼에서 격돌한다. 볼티모어는 리그 최고의 '디펜스'를 자랑한다. 자칫 로슬리스버거가 또 다시 봉변을 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욱 스틸러스는 간판 러닝백 윌리 파커와 노즈태클 케이시 햄튼까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백전 노장' 하인스 워드 역시 레이븐스의 강점을 너무나 잘 알기에 경기에 앞서 미리 동료들을 타이른 것이다. '빅 벤을 지켜라.' 워드가 스틸러스 공격 라인에 내린 특명이다. 원용석 기자
2008.09.23. 21:18
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2)가 마약 거래에 연루돼 구설수에 올랐다. 볼티모어 선은 16일 볼티모어 경찰이 최근 마약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하인스 워드의 이름이 언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총 9명의 마약밀매범이 체포됐다면서 이들 모두 호화판 생활을 누려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밀매를 주도한 자니 버틀러(32)의 승용차인 2008년형 메르세데스-벤츠가 하인스 워드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버틀러는 워드에게 11만7000 달러를 주고 벤츠를 구입했다. 아직까지 워드와 버틀러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볼티모어 경찰은 워드가 버틀러에게 차를 팔았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버틀러는 지난 2002년부터 볼티모어시에서 헤로인 코케인 등 각종 마약을 밀매해오다 체포됐다. 원용석 기자
2008.09.16. 21:58
미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하인스 워드(32)가 2008 정규 시즌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워드는 지난 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브라운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원정 경기에서 다섯 차례 패스를 받아 59야드 전진,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며 팀을 10-6 승리로 이끌었다. 0-0으로 맞서던 2쿼터 종료 6분 32초를 남기고 벤 로슬리버거의 패스를 받은 워드는 11야드를 뛰어 상대 기선을 제압하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지난 8일 휴스턴 텍산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팀 2연승의 발판을 놓은 것이다. 피츠버그는 워드의 터치다운에 이어 필드골을 성공시켜 7-0으로 달아났고 3쿼터 종료 8분 전 제프 리드가 48야드 필드골까지 성공시켜 10-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피츠버그는 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최근 10연승, 원정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워드는 오는 22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도 선발 와이드리시버로 나설 예정이다.
2008.09.15. 20:49
하인스 워드가 2주 연속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워드는 14일 클리블랜드와의 NFL 2주차 원정 경기에서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벤 로슬리스버거의 11야드 선제 TD 패스를 받아내며 피츠버그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엔드존 우측으로 전광석화처럼 파고들며 여유롭게 잡아낸 TD였다. 이로써 워드는 시즌 터치다운을 3개로 늘렸고 시즌 야드는 135야드를 마크했다. 3쿼터에 필드골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이후 수비진이 필드골 2개만 허용해 승리를 지켰다. ▶뉴잉글랜드 19-10 뉴욕 제츠 탐 브레이디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뉴잉글랜드의 시즌도 끝난 듯 했다. 하지만 주전 데뷔전을 치른 맷 캐슬이 '백전 노장' 브렛 파브(뉴욕 제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고교 시절 이후 근 9년만에 주전 쿼터백으로 나선 캐슬은 23개 패스 중 16개를 적중해 165야드를 던졌다. 브레이디 보다 뛰어난 주전 데뷔전이었다. 파브는 181야드를 던져 TD 1개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쓴잔을 들이켰다. 제츠 진영 11야드 '3rd &22'서 파브는 포켓 좌측으로 벗어나며 찬시 스터키에게 28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뉴잉글랜드를 따라잡는 듯 했다. 하지만 3플레이 뒤 파브는 오판을 하고 말았다. 상대 수비수 브랜든 메리웨더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팀 동료 크리스 베이커에게 던진다는 볼이 그만 가로채기를 당해버렸다. 결국 이는 뉴잉글랜드의 TD 드라이브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뉴잉글랜드의 13-3 리드. 제츠는 16-3으로 뒤진 4쿼터 10분18초를 남기고 파브가 2야드 TD패스로 추격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해 분루를 삼켰다. 제츠는 1승1패. ▶덴버 39-38 샌디에이고 우승후보 차저스가 판정 논란 속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덴버는 종료 직전 38-31로 뒤진 상황서 차저스 진영 1야드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3rd&goal'에서 심판이 석연찮은 판정을 내렸다. 덴버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볼을 패스하기 위해 포켓 뒤로 빠지다 그만 볼을 손에서 떨어트렸다. 라인배커 팀 하빈스가 이를 주워 승부는 차저스의 승리로 끝난 듯 했다. 그러나 심판은 볼이 커틀러 손에서 빠진 순간 휘슬을 불렀다면서 '펌블'이 아닌 '인컴플리트 패스'라고 판정을 내렸다. 게속 공격권을 이어가는 행운을 쥔 덴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커틀러가 신인 에디 로열에게 4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38-37로 추격했다. 덴버의 마이크 섀너한 덴버 감독은 동점 대신 2포인트 컨버전을 노렸고 작전은 그대로 적중했다. 커틀러가 터치다운 플레이 때와 같은 루트로 엔드존에 있던 로열에게 패스를 연결시켜 39-38로 살얼음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덴버는 2연승. 원용석 기자
2008.09.14.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