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우리말을 지키려던 조선어학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모이'가 오늘(28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상영된다.
엄유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아 사전 편찬작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실존인물인 조선어학회 이극로 선생을 모델로 했다. 류정환 역에 윤계상이,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 까막눈인 김판수 역에 유해진이 열연한다.
한편 LA한국문화원은 일상에서 잊고사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상영회 전 30분간 한글 캘리그래피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