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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기어-등산복] 옷은 '또 하나의 피부'···땀 배출 잘 되야 최고

Los Angeles

2008.10.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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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은 또 하나의 피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간과해 온 것이 바로 이 장비가 아닐까. 필자는 80년대 초 한국에 도입되기 시작한 값비싼 등산용 재킷과 오버 트라우저대신 ‘히포’ 땀복으로 겨울산을 오른 적이 있었다.

땀 배출이 되지 않아서 잠시 쉬는 동안에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이 꽁꽁 얼어버렸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단순히 피부보호 차원을 떠나 이제는 극한상황에서 생명유지의 수단이 되는 등산복을 골라보자.

◇셔츠- 노스 페이스 신클라인 셔츠(The North Face Syncline Shirt)

가장 쓰임새가 많은 옷으로 항상 긴팔 셔츠를 준비하고 더울 때 접으면 반팔이 된다. 천 자체에 15도의 자외선 차단처리가 돼 있으나 자주 빨면 효과가 줄어든다. 면제품은 피하고 폴리에스터등이 섞인 제품이라야 땀 배출도 잘 되고 잘 마른다.

산에서는 땀 처리가 제일 관건이다. 가격 50달러.

◇바지- REI 사하라 반바지 겸용 팬츠(REI Sahara Convertible Pants)

무릎지퍼를 이용한 반바지 겸용 팬츠. 빨리 마르는 재질의 나일론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가볍다. 역시 50도의 자외선 차단 처리가 돼 있어 피부 보호에 좋다. 고무 밴드로 처리된 허리와 벨트가 붙어 있어 착용감도 좋은 편. 품이 다소 넓은 편. 가격 55달러.

◇다운 자켓-몽벨 라이트다운 자켓(Alpine Light Down Jacket)

방풍과 땀 배출 그리고 보온까지 그 다양한 기능에 반해 부피와 무게 등의 단점이 문제가 되는 플리스자켓 대신 거위털을 이용한 초경량 다운제품이 인기다.

프랑스 몽벨사의 이 다운 자켓은 무게가 11온스 전후의 초경량에다 방수와 발한 부피는 13온스짜리 물병정도의 부피로 고어텍스 자켓의 내피로 또는 여행과 산행등 다용도로 최적인 제품. 가격 155달러.

◇고어 텍스 자켓-마운틴하드웨어 이스케이프 자켓(Mountain Hardwear Escape Jacket)

스톰 쉘(Storm Shell)로 일컬어지는 아웃 레이어 제품으로 방수투습원단인 고어텍스 2 레이어를 사용 비가 올 때나 동계용 산행에 적합하다.

이 역시 한벌쯤 가지고 있어야 되는 제품으로 아크테릭스노스페이스마모트 등의 400달러를 호가하는 제품들이 있으나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최고다. 자동차로 치면 '도요타'쯤이 될 제품. 가격 250달러

도움말. 오석환〈NEPA (213)384-8848〉

백종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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