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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 숨진 사망자, 노숙자로 신원 밝혀져

Los Angeles

2008.10.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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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LA한인타운에서 젊은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 의해 불에 타 숨진 노숙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LA검시소는 지난 9일 오후9시45분쯤 타운 3가와 뉴햄프셔 인근에서 젊은 히스패닉 남성 2명이 개스를 붓고 불을 질러 살해한 남성은 올해 55살의 흑인 존 로버트 맥그레이엄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여년동안 미드 윌셔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유명해진 그는 이웃과 직장인들에게 '그림리'라 불리며 꽤나 친근했던 노숙자다.

그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해 일부러 차를 돌리거나 출퇴근길에 차를 멈춰섰던 이웃들은 그의 사망과 잔혹한 범행 방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커뮤니티 활동가들은 경기침체로 증가하고 있는 혐오범조의 희생양이 된 그레이엄을 죽인 용의자와 차를 운전했던 공범을 조속히 잡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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