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제와 문화적 차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오는 2010년 실시될 인구조사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10일자에 인구조사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연방센서스국이 18개월 뒤에 미국 인구를 제대로 셀 수 있을 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1790년부터 시작된 인구조사는 10년마다 실시되고 있는데 3억이 넘는 인구에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어 이들의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설명했다.
정확한 인구집계를 하려면 거주지가 확인돼야 하는데 3년 전 루이지애나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부터 산불 등으로 수십 만명이 거주지를 떠나 임시 대피소 등에 머무는 상태며 주택차압을 당하는 소유주도 갈수록 늘어나 이들의 거주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신분을 파악하는 데 벌써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의 신분을 비밀보장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국토안보부의 불체자 단속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불체자들은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 새 차압 구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