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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 2008 대선] 페일린 가족여행, 주예산 무단사용

Los Angeles

2008.10.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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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없이 자녀동반…재임중 2만여불 써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자기 식구들의 여행경비를 공무로 위장해 주예산으로 처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21일 페일린이 스노우 모빌 대회에 출전한 남편을 보기 위해 세 자녀를 데리고 참석하면서 호텔 항공료를 비롯해 뉴욕에서 열린 5시간 회의에 참석하면서 역시 자녀들을 데려가 고급 호텔에 5일밤을 묶게 하는 등 주예산을 가족나들이를 위해 무단 사용했다.

AP가 집계한 페일린의 주예산 처리 '가족 나들이' 건수는 64번의 편도 여행을 비롯해 12번의 왕복여행에 사용된 항공료를 비롯해 2006년 12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모두 2만1012달러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 주법상 공무가 아닌 주지사 자녀의 사적인 경비는 제공하지 않도록 돼있다. 페일린은 자녀들의 경비를 주예산으로 처리하기 위해 세자녀 모두가 주지사 회의에 공식 초대받은 것처럼 통보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페일린의 자녀 동반 여행에 대해 현지 주최측도 여러 차례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일린은 자신이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자녀들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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