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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투표 캠페인' 효과···2004년 젊은층 투표율 대폭 늘어

Los Angeles

2008.10.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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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투표권장 캠페인이 실제로 젊은층이 투표장에 나서는 데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주립대학의 에리카 오스틴 사회학 박사는 305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 비욘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퍼프 대디 등이 참여한 '투표합시다 (get out the vote)' 캠페인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젊은 유권자들은 연예인들의 투표권장을 통해 자기만족에서 벗어나 자신도 정치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믿게 된다.

따라서 사회에 대한 문제인식도 높아지고 보다 활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2004년 페이스 대학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새로 등록한 유권자의 44%가 18세에서 25세 사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4년에는 이들 집단의 투표율도 2000년에 비해 9% 포인트 증가한 49%를 기록했다.

1972년 최대 55%까지 올라섰다가 90년대 40%로 떨어졌던 젊은층의 투표율이 유독 2004년 큰 증가율을 보였고 그 중심에 바로 연예인들의 투표 권장 캠페인이 있었다는것이 연구진측의 설명이다.

한편 11월 4일 열리는 이번 대선에 투표할 수 있는 18~29세 인구는 약 4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제시카 알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할리 베리 등 많은 연예인들이 젊은층에 투표를 권장하고 있어 이들의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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