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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 못 믿겠다'…AP '매케인 단 1%차로 추격중'

Los Angeles

2008.10.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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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사들 '오바마 10% 우세'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리며 승기를 굳히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지지율 1% 차로 바짝 추격중이라는 또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이 여론조사기관 GFK와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44%의 지지율로 43%의 지지율을 얻은 매케인에게 바짝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주전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오바마와 매케인의 지지율 격차가 7%포인트였다.

AP통신은 "최근 매케인측이 오바마의 세금 정책에 대해 사회주의자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세적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 결속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다른 모든 여론조사 결과에선 오바마의 지지율이 더욱 높아졌으며 특히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오바마 지지 선언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조그비 씨스팬(C-SPAN)이 22일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가 52%의 지지율을 기록 42%를 획득한 매케인 상원의원을 10%포인트 차로 가볍게 눌렀다.

조그비는 "오바마가 3일 동향 여론조사 추이에서 매케인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으며 거의 모든 유권자 그룹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추세는 지난 1980년 레이건 대통령이 민주당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이길 당시 상황과 유사하다"고 오바마의 대승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는 52% 매케인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또한 10%포인트 차이가 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9% 포인트차로 매케인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으며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는 오바마가 52% 매케인은 38%를 획득 14%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져 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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