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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LA 테러 가능성' 브랜튼 경찰국장 경고

Los Angeles

2008.10.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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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등 경계 강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조직에 의한 LA 테러 감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22일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혹은 극적인 전술로 다음달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브래튼 국장은 국가안보위원회 대테러담당 R. P. 에디 전 국장과 공동으로 쓴 뉴욕 데일리 뉴스 기고문에서 "이번 선거에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며 "빈 라덴은 아마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래튼 국장에 따르면 빈 라덴의 노림수는 선거판을 흔들어 무슬림에 보다 더 적대적인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이 정권을 잡는 상황을 막기 위한데 따른 것.

브래튼 국장은 "대선까지 앞으로 남은 14일간이 위협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주정부와 지역 경찰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APD도 대테러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다운타운 금융가에 테러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대테러전담반이 이 지역내 집중 투입된 상태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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