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캔바스 천에다 디자인은 인체공학하고는 거리가 멀고, 무게 중심또한 뒤로 쳐져 있고, 양쪽의 거대한 주머니는 나무많은 산길에서 걸리기 일쑤고…
그래도 산좀 탄다하는 사람들은 키슬링만 찾았다.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인은 인체공학을 기본으로 하고, 재질 또한 가볍고 튼튼한 것으로 바뀌었다.
◇오스프리 당일용 배낭(Osprey Talon 33 Pack)
33리터의 용량에 무게가 30온스밖에 안되는 초경량 당일용 배낭. 양쪽에 물병이나 기타 행동식을 넣을 수 있도록 신축성이 있는 포켓이 있고 허리 벨트 어깨끈 등에도 소형 주머니가 있어 에너지젤이나 셀폰등을 수납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내부에도 등판사이에 물주머니를 수납할 수 있다. 쓰임새가 많은 최적의 제품. 가격 129달러
◇도이터 푸투라 배낭(Deuter Futura Pro 42 Pack)
11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제 배낭으로 '통풍'을 뜻하는 'Deuter'라는 회사명처럼 등판의 땀 배출에 신경을 쓴 제품. 랜턴 방한자켓 등 꾸려야 할 짐이 많아지는 동계 주말 산행으로 적합하다.
양쪽의 망사 포켓은 물병이나 행동식을 넣기에 좋고 아래쪽으로도 침낭 등을 넣고 뺄 수 있도록 지퍼가 달려 있다. 방수 커버가 내장돼 있어 비가 올 때 유용하다. 용량 42리터 가격 129달러
◇그레고리 발토로 배낭(Gregory Baltoro 70 Pack)
고산등반이나 장기산행에 적합한 제품. 배낭 전문브랜드의 제품이라 신뢰감도 높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크기에 비해 편안함도 탁월하다.
바닥은 열가소성 합성고무로 덧 씌워져 튼튼하고 방수성이 좋다. 몸통의 길이에 따라 세가지 크기로 출시. 등산 전문잡지 백패커(Backpacker)에 의해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게 5파운드 9온스 가격 269달러
◇노스페이스 프리메로 배낭(The North Face Primero 70 Pack)
역시 대용량으로 장기산행에 적합하고 70리터로 60리터형도 있다. 열대우림을 다녀도 될 만큼 무엇보다 이 배낭은 방수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방수성 추구로 인해 외부로 돌출된 포켓들이 없어 장비의 잦은 수납은 불편한 편. 배낭덮개는 분리해서 쓸 수도 있고 멜빵의 몸통길이가 체형에 맞춰 조절된다. 무게 5파운드 가격 28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