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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찬반 팽팽 '주민발의안 8' 반대의견 근소한 우세
Los Angeles
2008.10.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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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주민발의안 8'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동성결혼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성결혼에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4%인 반면 지지하는 쪽은 52%로 나타났다.
비록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긴 했지만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였고 오차범위가 3%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11월4일 투표 결과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젊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부동층의 향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보수와 진보 성향이 뚜렷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성결혼 찬성을 밝힌 응답자의 67%가 민주당 지지자였고 반대 의견의 70%는 공화당 지지자였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 만큼이나 후원금 모금도 앞서거니 뒷서거니하고 있다.
동성결혼 지지자들은 2670만달러를 모금했고 반대쪽은 2610만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118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동성결혼 반대하면 투표는 Yes 찍어야
주민발의안 8은 '동성애자의 결혼 권리를 제거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따라서 이번 투표에서 동성간의 결혼에 반대하는 유권자는 'YES'에 동성간 결혼에 찬성하는 유권자는 'NO'에 표시하면 된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 동성결혼
# 가주 주민발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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