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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캠프, 당선 후 준비…루스벨트 취임 100일 사례, 금융위기 극복 위해 연구

Los Angeles

2008.10.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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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대상은 두려움 그 자체다."

대공황으로 세계 경제가 뒤죽박죽이던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대통령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이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금융위기로 일자리를 잃거나 기업이 파산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미국인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오바마 진영이 경제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루스벨트의 취임 후 100일을 연구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욕 매거진이 26일 보도했다.

오바마 진영은 이번 경제위기가 여러 면에서 대공황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80년 전 주식 투기의 거품이 꺼지며 대공황을 몰고 왔듯이 이번 위기도 부동산 투기 거품이 꺼지며 초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소비자와 기업인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인데 루스벨트가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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