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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가주 유권자 40%가 우편 투표

Los Angeles

2008.10.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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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능'…갈수록 신청 늘어
사상 첫 흑인 대통령 당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11월 4일 선거를 일 주일 앞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의 40%가 우편(부재자)투표로 참여할 전망이다.

LA타임스는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 연합회의 통계를 인용해 가주내 최소 40%의 유권자들이 이미 우편투표를 선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가주는 4년 전 실시된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32%가 우편투표로 참여했으나 2000년의 경우 24%만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었다.

가주는 2002년 까지만 해도 투표소에 나갈 수 없는 이유를 적어내야 부재자 투표 신청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선거법이 바뀌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유권자로 처음 등록할 때 영구 우편투표 신청이 가능해져 우편 투표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 리드 대학의 조기투표정보센터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가주 뿐 아니라 네바다 뉴 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주에서도 우편투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경우 100%에 달할 만큼 대부분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28개 주가 질병과 주소지 부재 등의 특별한 사유 없이도 우편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최대의 단일 선거구인 LA카운티는 이번에 유권자의 20.6%가 우편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선거보다 32%가 증가한 수치다.

우편투표 신청 오늘마감

우편투표 신청은 오늘(28일)로 마감된다. 우편투표는 10월 31일까지 발송해야 카운티 선거관리국에서 11월 4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11월 4일 소인이 찍은 우편투표 용지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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