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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시민권자 출입국 '급행수속'…LAX 프로그램 가동

Los Angeles

2008.10.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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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국제공항(LAX)에 공항 출입국 심사를 간단하게 마칠 수 있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이 가동됐다.

28일 입국 및 세관심사를 관할하고 있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은 LAX를 비롯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 등 모두 4곳이 이번에 추가돼 가동됐다고 발표했다.

CBP는 이에 따라 LAX 이용 승객들의 프로그램 등록 신청을 30일부터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해외여행후 재입국시 평균 2~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입국심사대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여행자들과 합법 이민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신청 자격은 범죄 기록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CBP는 이들의 신원과 지문 신체 정보를 입력해두었다가 재입국시 전용 검색대를 통해 이들의 여권이나 영주권 카드 지문을 스캔해 검사하고 디지털 사진촬영 후 재입국을 허용한다.

신청자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신청서와 수수료 100달러를 제출하면 신원 및 지문조회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등록된 승객의 입국 및 세관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로 지난 10월부터 워싱턴 덜러스 뉴욕 존 F. 케네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등 3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었다. 〈본지 8월 13일자 A-1면>

CBP에 따르면 현재 3500명이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이중 1100명이 재입국시 이용했다.

자세한 정보는 CBP 홈페이지의 '글로벌엔트리 프로그램(www.globalentry.gov)을 참조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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