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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철회를' 미 경제계 오바마에 촉구

Los Angeles

2008.11.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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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미국 시장에 대한 보호정책 및 상대국의 노동문제 개선방안 없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게 FTA 반대 입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200여명의 경제인을 회원으로 둔 '라틴아메리카 무역연합'을 포함한 미국 내 경제단체들은 6일 오바마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를 조속히 승인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중요한 시기에 중남미의 우방들을 잃게 되는 것"이라면서 FTA 승인이 미국의 경기부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민주당 소속 셰로드 브라운(오하이오) 상원의원이 "유권자들은 끊임없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식의 무역협정에 반대해왔다"면서 공정 무역이 자리잡을 때까지 FTA체결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당선자도 앞서 미국이 콜롬비아 파나마 한국 등과 추진 중인 FTA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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