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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절반이 감원…인구 1만3천명 도시, 경제 대재난 날벼락

Los Angeles

2008.12.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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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만3000명의 오하이오주 소도시 윌밍턴에서 7500명이 감원당해 도시 전체가 경제적 대재난을 겪게 됐다.

이번 재난은 지난 11월10일 택배회사 DHL의 독일 본부가 미국내 영업중단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윌밍턴은 DHL의 미국 파트너 격인 ABX항공의 본부가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 3명 중 한명이 ABX 항공과 연관을 갖고 생활하고 있었다.

따라서 DHL의 영업중단 발표는 곧 도시 전체의 마비를 의미하는 셈이 됐다.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하는 ABX의 조종사 550명 중 불과 50명만이 새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20만달러에서 30만달러의 연봉을 받던 이들 조종사들이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다른 곳에서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16달러의 임금에 넉넉한 베네핏을 받던 단순직 근로자들도 살고있는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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