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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금리] 주택시장 영향, 모기지 이자율 더 떨어질 듯

Los Angeles

2008.12.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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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기지 이자율 및 홈 에퀴티 이자율이 낮아져 주택소유주나 잠재 주택 바이어에게는 큰 도움이 돼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은 이번 금리 인하의 승자와 패자를 분석 눈길을 끌었다.

▷승자=가장 큰 승자는 많은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을 소유한 주택소유주이다. HELOC는 일반적으로 프라임 금리 또는 프라임 금리에 마진에 더해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내리면 즉각적으로 인하된다. 따라서 15일까지 4~5% 수준이었던 HELOC 금리는 3~4% 수준으로 떨어져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주택 구입을 계획중인 바이어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번 조치로 모기지 이자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면 이는 주택 가격 하락과 같은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바이어에게는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패자=비록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혜택을 못받는 주택소유주도 많다. 이를테면 크레딧 점수가 680점 이하거나 주택 시세가 융자원금보다 낮은 주택소유주라면 재융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재융자를 하지 못하거나 추가로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을 쓸 수 없다면 주택소유주들에게 기준 금리 인하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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