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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귀국행렬 '아직은…' 경기침체 타격 '예상밖' 움직임 없어

Los Angeles

2008.12.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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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무부는 미국에서 경기침체에다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단속 강화로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교포들이 대거 귀국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리코 외무부 차관은 16일 올해 들어 미국에 남아있는 물건들을 가져오겠다며 당국에 허가를 신청한 사례가 1800건으로 전년도의 1400건에 비교해 조금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정부 통계에서 귀국행렬 조짐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귀국하는 100만명에 가까운 동포들 가운데 과연 얼마나 미국으로 돌아가느냐가 영구 귀국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멕시코재외동포협회(AMME)는 미국 국내의 경기침체로 올 겨울에 미국에 거주해 온 멕시코 사람 150만명이 귀국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AMME는 11~12월에 경제사정이 어렵고 일자리를 잃은 멕시코 교포 60만이 우선 귀국하고 12월 말로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노동자 90만명이 내년 1월중 ’아메리칸 드림‘을 뒤로 하고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현재 미국에는 멕시코 국적자 12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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