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명박 대통령에게 목도리 보내

Seattle

2008.12.18 11: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애틀 한인 할머니 미담 화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시애틀 한인 할머니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목도리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의 미담이 되고 있다.

본국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저녁 마포의 한 식당에서 중소기업인들과 만났는데 이자리에서 "오늘 미국 시애틀의 한 교포할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면서 "내가 지난번 가락시장 방문 때 박부자 할머니에게 목도리를 드렸다는 뉴스를 보고 '이제 목도리가 없을테니 직접 뜨개질을 해서 보낸다'면서 푸른색 목도리를 소포로 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난하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래서 나는 희망을 갖고 있고, 이런 국민들이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들이 이날 경기도 고양시 장애인봉사활동을 마치고 송년회를 갖는 자리를 예정에 없이 방문, 반주를 겸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최근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