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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올 4%대 하락 전망

Los Angeles

2009.01.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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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클레이 캐피탈 전략가 니콜라스 스탠드의 말을 인용해 "연방제도이사회(FRB)의 부실모기지 구입으로 모기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며 최저 4.5%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더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 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11월 FRB가 올해 6월까지 5000억달러를 투입해 부실모기지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 주 전국평균이 5.1%까지 떨어졌다.

프레디맥과 패니매로부터 부실 모기지 구입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FRB는 추가로 올해 상반기에 500억달러를 투입 재무부가 가지고 있는 모기지채권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두가지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고 힘든 상황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FTN 파이낸셜 모기지 전략가 케빈 캐빈은 "모기지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면 개인투자자나 해외 투자자들은 좋은 이자율을 받을 것"이라며 "컨퍼밍론이 아닌 점보론을 가지고 있는 주택소유주들에게는 재융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기지 이자율이 5% 이하로 떨어져도 현재 집의 가치보다 더 많은 융자금액을 가지고 있거나 크레딧점수가 낮고 융자서류 심사 조건에 맞지 않은 소유주들에게는 별다른 혜택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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