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 예방 힘쓰겠다' GG 시정부·경찰국과 유대 강화 순직경관 유족 위로 행사도 계획
"불경기로 생계형 범죄가 기승을 부릴까 걱정입니다. 한인타운 치안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OC경찰후원회 나규성 회장(사진)의 올해 목표는 경기침체기에 증가하기 쉬운 각종 범죄에서 한인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지난 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절도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났는데 대개는 신고가 안됐어요. 범죄를 막으려면 한인 업주들의 신고정신이 절실합니다."
나 회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가 지난 해 한남체인 샤핑몰 안으로 이전하면서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찰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많은 한인 업주들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순찰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요. 한인 커뮤니티만 잘 봐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권익을 찾는다는 입장에서 항상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한인상권이 밀집한 가든그로브 불러바드가 가든그로브의 중심 지역이란 점을 경찰국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요."
경찰후원회는 올해에도 가든그로브 시정부 및 경찰국과의 유대에 힘쓸 계획이다. 메모리얼 데이를 즈음해 순직경관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 공공안전국과 경찰국 소방국 직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베푼다. 우수직원 포상 및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 행사도 함께 연다.
"오찬행사 덕분에 시정부와의 유대가 돈독해졌어요. 빌 달턴 시장의 지시로 오찬 행사는 시 공식행사 일정에 포함됩니다."
타 도시 경찰국과의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7월쯤 부에나파크 경찰국에서도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라미라다 경찰국 직원들이 초청된다.
나 회장은 "매년 한인타운 파출소 운영기금과 장학금 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는 임원 이사 자문위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