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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신년 단체장 인터뷰-11] 이광 회장 '미주체전 2연패 목표'

신년 "2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겠습니다." OC한인체육회 이광 회장(사진)은 벌써부터 6월 말 시카고에서 열릴 미주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체육회는 2연패를 목표로 지난 해 말부터 가맹단체별로 선수 선발전을 열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개 전 종목에 걸쳐 200명을 출전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대회엔 400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거리가 멀어 정예선수를 뽑는 데 주력하고 있지요." 이 회장은 전략 종목으로 수영.유도.태권도.축구.야구.배드민턴.테니씨름.육상 등을 꼽았다. 5월엔 체전 참가기금 마련을 위해 골프대회도 연다. 이 대회는 골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시카고 미주체전 준비와 함께 2011년 O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챙기는 것도 이 회장의 몫이다. "내후년 대회지만 올해부터 미리 챙겨야 할 사안들이 많아요. 미주체전 준비위원회(위원장 진병구)와 함께 운동장과 숙소를 섭외해야 합니다." 체육회는 올해 연말까지 역대 체육회의 활동상을 담은 책자를 제작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측에서 미국내 지회와 관련된 자료가 없다더라고요. 나름대로 모아 둔 자료로 책자를 만들면 사료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겁니다." 이 회장은 인터뷰를 끝내며 "5월 골프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29. 18:16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10] OC호남향우회 정철승 회장

"가족단위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대폭 늘릴 겁니다." OC호남향우회(회장 정철승.사진)는 올해 회원 배가 운동에 나선다. 현재 250명 가량인 회원 수를 500명까지 늘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선 회원 가족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보고 봄에 1박2일 낚시대회 가을에 피크닉을 한 차례씩 열기로 했다. "향우회 설립 초기엔 참 활기찼어요. 한인사회가 커지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결속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생각입니다. 내실을 다지고 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토양을 제공하는 게 제가 할 몫이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방면에 걸쳐 구상중이다. "상조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요. 회원들의 직업이 각양각색인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회원뿐만 아니라 OC한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쯤 한국에 갑니다. 나간 길에 기회를 봐서 한인들을 위한 공연 마련을 추진해 볼 계획이예요. 풍수의 대가를 한국에서 초빙해 풍수 세미나도 열어볼 까 합니다." 매년 지속해 온 장학금.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과 관련 정 회장은 "이 기회에 널리 홍보하고 싶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장학금 성금 수혜 자격이 호남향우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호남향우회 장학금 성금은 출신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자격이 있으니 주위에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2009.01.22. 20:18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9] 재향군인회 OC분회 채순구 회장

재향군인회 OC분회 채순구(사진)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국가 정체성 회복 캠페인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행사 강화 ▷회원 배가 운동 ▷회원 복지 향상을 꼽았다. 채 회장은 특히 국가 정체성 회복 캠페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이 독도 관련 망언을 쏟아내고 6.25를 조선 시대 일본과 싸운 전쟁으로 아는 초등학생들이 생기고 있어요. 이게 다 국가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탓입니다." OC분회는 올해 2세 한인들을 위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펴낸 만화 '6.25 전쟁 바로 알리기'를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배포는 주로 교회 주말한국학교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채 회장은 조만간 한국에 가 책자를 수령해 올 계획이다. "만약 재고가 없으면 돈을 들여서라도 인쇄해 올 겁니다. 2세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6.25를 전후해 안보단합대회를 여는 한편 저명인사를 초청 안보강연도 마련한다. OC분회는 올해 회원 수를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 확충상을 제정 창립기념일인 10월1일 확보된 회원 수에 따라 시상하기로 했다. 지난 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가맹점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현재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를 22곳 확보해 놓았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가든그로브 메디컬그룹 하태준 내과의와 제휴 매년 형편이 어려운 회원 2명을 선정 염가 의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채 회장은 "불체자를 포함 어려운 형편에 놓인 향군들이 많다. 지난 해 창립한 여성회와 연계 불우 향군돕기에 적극 나서겠다. 어려운 시기일 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21. 18:41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8] OC건강정보교육센터 웬디 유 소장

"카운티 전역에서 일년 내내 헬스페어를 열 겁니다." OC건강정보교육센터 웬디 유(사진) 소장은 요즘 카운티내 병원 의료진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건강정보교육센터는 올해 초 한인교회들에 헬스페어 유치를 희망하는 지 묻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건강을 해치는 이들이 많아요.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거죠." 유 소장은 헬스페어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무료 간염 검사 혈압 및 당뇨 측정 예방주사 접종 등의 서비스를 무료 또는 염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궁암과 유방암 예방 및 자가검진법 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동들을 위한 치과 진료도 계획하고 있다. 평소 센터측과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는 카운티내 병원들의 협조도 얻을 생각이다. 가든그로브.라팔마 인터커뮤니티.웨스트애나하임.헌팅턴비치.카이저.세인트 주드.세인트 조셉 병원 등이 헬스페어 후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 소장은 "헬스페어에 참여할 의사 간호사들을 모집중"이라며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각지의 교회에서 헬스페어를 열려면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내년에 설립 10주년을 맞는 OC건강정보교육센터는 장기계획으로 '한인들을 위한 클리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유 소장은 "베트남과 중국계 커뮤니티엔 저소득층을 위한 자체 클리닉이 있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에도 한인들을 위한 클리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상한 기자

2009.01.20. 18:59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7]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

"기축년에는 한미연합회가 확 달라질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리처드 최 OC한미연합회 회장(사진)은 올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일단 전국 한인 커뮤니티 단체 중 유일하게 지정된 센서스 인포메이션센터(CIC)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본지 9일자 A-12면> CIC는 연방 통계청의 센서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 및 가공하고 각종 자료를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센서스 자료는 연방정부는 물론 주 카운티 시 정부 정책 수립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다. 이전부터 치러 오던 행사들도 한인 정치력신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소 변화를 줄 생각이다. "선출직 공무원 초청 오찬을 통해 타인종 정치인들과 어느 정도 유대가 쌓였어요. 올해부터는 초청 대상을 교육위원까지 확대할 생각입니다. 독도나 요코 이야기 문제에서도 드러났듯이 교육은 정치 못지 않게 중요한 분야예요." 그는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교육위원직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교육위원 선거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미연합회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최 회장은 "올해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에 대비해 지난 해 하반기에 6명의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며 "한미연합회가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15. 18:03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6] 시민권자 협회 로베르토 홍 회장

"젊은 세대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OC한미시민권자협회 로베르토 홍 회장(사진)의 올해 화두는 '젊은 피' 수혈이다. "회원 대다수가 60~70대입니다. 1세 위주로 구성된 시민권자협회에 1.5~2세들을 대거 영입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1세 회원들은 의욕이 넘치지만 고령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단 40~50대 이사들을 5명 가량 영입할 계획이다. 홍 회장의 또 다른 목표는 한인 커뮤니티에 리더십을 이식하는 것이다. 더 많은 한인들이 시의회나 카운티 선출직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이야기다. 그는 앞으로 한인사회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폭동 때 한인들은 외국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외국인이 아닙니다. 한국이란 뿌리를 잊으면 안되겠지만 시민이 되면 미국을 바라봐야 합니다." 홍 회장은 거침없이 말을 이었다. "6.25를 경험한 한인 1세들은 미국인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씀이지만 여기서 미국인이라는 단어가 자신도 모르게 '백인'으로 치환되는 게 문제예요. 여기서 시민이 된 우리는 또 우리 자녀들은 그럼 미국인이 아니냐는 거죠."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를 외국인처럼 느끼게 하는 주장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올해는 시민권을 딴 즉시 유권자등록을 마치고 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토털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그러다 보면 궁극적인 목표인 정치참여 확대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14. 17:50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5] 한마음봉사회 주수경 회장

"봉사를 한다고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업주들에게 부담을 줘선 안돼겠죠. 올해는 회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에 많이 의지할 생각입니다." 지난 해 12월 신임회장에 취임한 한마음봉사회 주수경 회장(사진)은 "어려운 때일 수록 진정한 봉사가 훨씬 가치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한마음봉사회는 불우이웃들을 자주 찾기로 했다. 물질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독거노인과 노숙자 방문 횟수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매년 8번 정도 양로원을 찾고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했어요. 올해는 월 1회씩 방문하려 합니다." 경기침체로 모두 힘들지만 장한 어버이상과 장학금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시한다. 수상자들의 기뻐하는 모습이야 말로 한마음봉사회 회원들이 지치지 않고 봉사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주 회장은 OC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봉사자로 꼽히는 고 주길원 여사의 며느리다. 지난 해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주 여사는 OC어머니봉사회 초대 회장 OC한미노인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지내는 등 헌신적으로 사회봉사에 앞장서 주위의 귀감이 됐던 인물이었다. 주 여사는 1983년 14명의 주부들을 모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최초의 봉사단체 'OC어머니봉사회'를 발족했다. 주 회장은 당시 시어머니 운전사 역할을 자청하며 자연스럽게 봉사단체에 몸담게 됐다. 한마음봉사회는 다른 한인단체들의 행사진행을 돕는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인원이 적은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배식과 행사 보조 등 궃은 일을 도맡아 칭찬이 자자하다. 주 회장은 "현재 회원이 24명인데 30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 (714)537-7447 임상환 기자

2009.01.13. 19:23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4] 한미가정상담소 유동숙 소장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유동숙.사진)는 올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상담소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서예와 독서 퀼트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도의 배경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올해 상담소 목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건전한 여가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강좌를 듣기 위해 상담소를 찾는 한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상담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유동숙 소장(사진)은 "대부분의 한인들은 문제가 심각해 진 뒤에야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문화강좌는 심리적으로 상담소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가정상담소는 두달 전 지니 최 박사를 프로그램 디렉터로 영입했다. 오랜 기간 마취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목사가 된 최 박사는 정신과 육체 영혼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상담소측은 연중 실시될 각종 세미나 프로그램에 건강 관련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소 부설로 운영중인 호프 커뮤니티스쿨의 커리큘럼도 재정비 중이다. 유 소장은 "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선 교과과정 강화가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교 졸업장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호프 커뮤니티스쿨은 가을학기부터 다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한미가정상담소는 또 웹사이트(www.hanmifamilycounselingcenter.org)의 상담기능을 강화했다. 전국 각지 한인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상담전화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는 청소년 상담을 담당할 카운슬러를 모집중이다. ▷무료 상담전화: (877)426-6490

2009.01.12. 20:04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3] 경찰후원회 나규성 회장

"불경기로 생계형 범죄가 기승을 부릴까 걱정입니다. 한인타운 치안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OC경찰후원회 나규성 회장(사진)의 올해 목표는 경기침체기에 증가하기 쉬운 각종 범죄에서 한인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지난 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절도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났는데 대개는 신고가 안됐어요. 범죄를 막으려면 한인 업주들의 신고정신이 절실합니다." 나 회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가 지난 해 한남체인 샤핑몰 안으로 이전하면서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찰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많은 한인 업주들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순찰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요. 한인 커뮤니티만 잘 봐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권익을 찾는다는 입장에서 항상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한인상권이 밀집한 가든그로브 불러바드가 가든그로브의 중심 지역이란 점을 경찰국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요." 경찰후원회는 올해에도 가든그로브 시정부 및 경찰국과의 유대에 힘쓸 계획이다. 메모리얼 데이를 즈음해 순직경관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 공공안전국과 경찰국 소방국 직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베푼다. 우수직원 포상 및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 행사도 함께 연다. "오찬행사 덕분에 시정부와의 유대가 돈독해졌어요. 빌 달턴 시장의 지시로 오찬 행사는 시 공식행사 일정에 포함됩니다." 타 도시 경찰국과의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7월쯤 부에나파크 경찰국에서도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라미라다 경찰국 직원들이 초청된다. 나 회장은 "매년 한인타운 파출소 운영기금과 장학금 재원 마련에 도움을 주는 임원 이사 자문위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08. 19:22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2] OC한미노인회 지사용 회장

"회원들의 화합과 복지 향상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OC한미노인회 지사용 회장(사진)이 지난 1일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당면 과제는 20일쯤으로 예정된 회장 이취임식 및 총회를 무난하게 치르는 것이다. "회원 수가 850명 가량 됩니다. 워낙 회원들이 많다 보니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질 순 없지요. 하지만 도가 지나쳐 단체의 단합을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2대 회장을 지냈던 지 회장은 2년 만에 24대 노인회를 이끌게 됐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 노인회의 특성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는 노인회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 다른 한인단체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원 복지향상을 위해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건강 세미나를 많이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인여행사들과 연계 회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원 중에 시민권자가 600명쯤 됩니다. 이들이 유권자등록을 하고 각종 선거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지 회장은 선거관리국 관계자를 초청 세미나를 열고 즉석에서 유권자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기금 마련은 모든 한인단체들이 당면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과제다. 22대 회장 시절 골프대회를 두 차례 개최 총 8만달러의 기금을 모은 바 있는 지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한인 업소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총회 이후 임원진과 상의해 적절한 기금 모금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2009.01.07. 19:38

[OC 신년 단체장 인터뷰-1] 정재준 OC한인회 회장

기축년 새해를 맞아 OC일원 한인단체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불경기 여파로 운영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다수 한인단체들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단체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1탄으로 정재준 OC한인회장의 새해 포부를 들어 봤다. "상반기 중으로 정관 수정과 한인종합회관 재단 설립을 마칠 계획입니다." 취임 9개월째인 OC한인회 정재준 회장(사진)은 지난 해 이루지 못한 목표들을 올해 안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재단 설립을 위해선 정관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며 "1분기 내에 재단을 설립하고 종합회관 건립에 필요한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의 또 다른 목표는 OC한인사회의 위상 정립이다. "LA총영사관이 '열린 행정' 차원에서 자문위원 9명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중 LA 인사가 3명인데 OC엔 단 한 자리만 배정됐다고 들었습니다. 한인사회 규모와 거주 인구로 볼 때 OC에 2석은 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자문위원을 10명으로 늘리고 LA와 OC에 각각 1석씩을 추가 배정하는 방안을 영사관측에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OC한인사회가 LA의 그늘에서 벗어나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한인회장들의 모임에 가보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LA한인회장 선거에 OC 한인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요. 그 만큼 OC가 LA의 그늘에 가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차제에 평통 OC분회도 OC평통협의회로 거듭나야 마땅합니다." 한인회는 올해 대민 봉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연말 업무제휴를 맺은 추이스 한방병원을 비롯해 더 많은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형편이 어려운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를 찾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교육센터를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구 지원금 수령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활동을 계획중이지만 늘 봉착하는 문제는 운영기금 부족이다. 그는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수익성 행사를 2~3차례 개최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 못지 않은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큼은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1.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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