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50명 가량인 회원 수를 500명까지 늘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선 회원 가족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보고 봄에 1박2일 낚시대회 가을에 피크닉을 한 차례씩 열기로 했다.
"향우회 설립 초기엔 참 활기찼어요. 한인사회가 커지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결속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생각입니다. 내실을 다지고 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토양을 제공하는 게 제가 할 몫이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방면에 걸쳐 구상중이다. "상조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요. 회원들의 직업이 각양각색인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회원뿐만 아니라 OC한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쯤 한국에 갑니다. 나간 길에 기회를 봐서 한인들을 위한 공연 마련을 추진해 볼 계획이예요. 풍수의 대가를 한국에서 초빙해 풍수 세미나도 열어볼 까 합니다."
매년 지속해 온 장학금.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과 관련 정 회장은 "이 기회에 널리 홍보하고 싶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장학금 성금 수혜 자격이 호남향우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호남향우회 장학금 성금은 출신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자격이 있으니 주위에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 OC신년단체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