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체육회 이광 회장(사진)은 벌써부터 6월 말 시카고에서 열릴 미주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체육회는 2연패를 목표로 지난 해 말부터 가맹단체별로 선수 선발전을 열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개 전 종목에 걸쳐 200명을 출전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대회엔 400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거리가 멀어 정예선수를 뽑는 데 주력하고 있지요."
이 회장은 전략 종목으로 수영.유도.태권도.축구.야구.배드민턴.테니씨름.육상 등을 꼽았다.
5월엔 체전 참가기금 마련을 위해 골프대회도 연다. 이 대회는 골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시카고 미주체전 준비와 함께 2011년 O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챙기는 것도 이 회장의 몫이다.
"내후년 대회지만 올해부터 미리 챙겨야 할 사안들이 많아요. 미주체전 준비위원회(위원장 진병구)와 함께 운동장과 숙소를 섭외해야 합니다."
체육회는 올해 연말까지 역대 체육회의 활동상을 담은 책자를 제작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측에서 미국내 지회와 관련된 자료가 없다더라고요. 나름대로 모아 둔 자료로 책자를 만들면 사료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