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건강정보교육센터 웬디 유(사진) 소장은 요즘 카운티내 병원 의료진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건강정보교육센터는 올해 초 한인교회들에 헬스페어 유치를 희망하는 지 묻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건강을 해치는 이들이 많아요.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거죠."
유 소장은 헬스페어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무료 간염 검사 혈압 및 당뇨 측정 예방주사 접종 등의 서비스를 무료 또는 염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궁암과 유방암 예방 및 자가검진법 교육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동들을 위한 치과 진료도 계획하고 있다.
평소 센터측과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는 카운티내 병원들의 협조도 얻을 생각이다. 가든그로브.라팔마 인터커뮤니티.웨스트애나하임.헌팅턴비치.카이저.세인트 주드.세인트 조셉 병원 등이 헬스페어 후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 소장은 "헬스페어에 참여할 의사 간호사들을 모집중"이라며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각지의 교회에서 헬스페어를 열려면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내년에 설립 10주년을 맞는 OC건강정보교육센터는 장기계획으로 '한인들을 위한 클리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유 소장은 "베트남과 중국계 커뮤니티엔 저소득층을 위한 자체 클리닉이 있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에도 한인들을 위한 클리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