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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신년 단체장 인터뷰-5] 한마음봉사회 주수경 회장

Los Angeles

2009.01.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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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방문 더 확대하겠다'
"봉사를 한다고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업주들에게 부담을 줘선 안돼겠죠. 올해는 회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에 많이 의지할 생각입니다."

지난 해 12월 신임회장에 취임한 한마음봉사회 주수경 회장(사진)은 "어려운 때일 수록 진정한 봉사가 훨씬 가치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한마음봉사회는 불우이웃들을 자주 찾기로 했다. 물질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독거노인과 노숙자 방문 횟수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매년 8번 정도 양로원을 찾고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했어요. 올해는 월 1회씩 방문하려 합니다."

경기침체로 모두 힘들지만 장한 어버이상과 장학금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시한다. 수상자들의 기뻐하는 모습이야 말로 한마음봉사회 회원들이 지치지 않고 봉사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주 회장은 OC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봉사자로 꼽히는 고 주길원 여사의 며느리다. 지난 해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주 여사는 OC어머니봉사회 초대 회장 OC한미노인회 최초의 여성 회장을 지내는 등 헌신적으로 사회봉사에 앞장서 주위의 귀감이 됐던 인물이었다.

주 여사는 1983년 14명의 주부들을 모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최초의 봉사단체 'OC어머니봉사회'를 발족했다. 주 회장은 당시 시어머니 운전사 역할을 자청하며 자연스럽게 봉사단체에 몸담게 됐다.

한마음봉사회는 다른 한인단체들의 행사진행을 돕는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인원이 적은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배식과 행사 보조 등 궃은 일을 도맡아 칭찬이 자자하다.

주 회장은 "현재 회원이 24명인데 30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 (714)537-7447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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