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OC분회 채순구(사진) 회장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국가 정체성 회복 캠페인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행사 강화 ▷회원 배가 운동 ▷회원 복지 향상을 꼽았다.
채 회장은 특히 국가 정체성 회복 캠페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이 독도 관련 망언을 쏟아내고 6.25를 조선 시대 일본과 싸운 전쟁으로 아는 초등학생들이 생기고 있어요. 이게 다 국가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한 탓입니다."
OC분회는 올해 2세 한인들을 위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펴낸 만화 '6.25 전쟁 바로 알리기'를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배포는 주로 교회 주말한국학교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채 회장은 조만간 한국에 가 책자를 수령해 올 계획이다. "만약 재고가 없으면 돈을 들여서라도 인쇄해 올 겁니다. 2세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6.25를 전후해 안보단합대회를 여는 한편 저명인사를 초청 안보강연도 마련한다.
OC분회는 올해 회원 수를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 확충상을 제정 창립기념일인 10월1일 확보된 회원 수에 따라 시상하기로 했다.
지난 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가맹점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현재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를 22곳 확보해 놓았다.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가든그로브 메디컬그룹 하태준 내과의와 제휴 매년 형편이 어려운 회원 2명을 선정 염가 의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채 회장은 "불체자를 포함 어려운 형편에 놓인 향군들이 많다. 지난 해 창립한 여성회와 연계 불우 향군돕기에 적극 나서겠다. 어려운 시기일 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