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달 17일로 예정된 종전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전면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시행이 늦춰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8일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계획을 준비 미비 등으로 인해 연기해야 한다고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존 포데스타 정부인수위 공동위원장 명의로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TV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 디지털 방송용 컨버터 구입을 위해 지급해 온 쿠폰이 동이 나는 등 아직까지 준비가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서한은 "지금 케이블 TV 또는 위성방송 디지털 튜너가 있는 신형 TV 수상기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컨버터를 구입해야만 아날로그 TV 수상기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가난하고 나이든 국민들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은 아니었는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는 디지털 방송 전면전환 시점을 내달 17일로 지정해 놨으며 이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비영리단체 및 소비자조합도 준비 소홀을 이유로 디지털 방송 전환을 연기해 달라고 조지 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 의회 지도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전국아시아태평양노인센터(NAPCA)는 8일 한인건강정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연방정부가 컨버터 구입 지원금 신청 및 수령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NAPCA 보드 멤버이자 가주조세형평국 미셸 박 위원은 "일단 NAPCA에 전화를 하시면 영어를 못해도 컨버터 할인 쿠폰 신청방법부터 구입까지 한국말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현재 예산 고갈로 할인 쿠폰 발급이 지연되고는 있으나 쿠폰을 신청하면 6주안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컨버터 할인 쿠폰은 NAPCA로 전화(1-888-388-2009)하거나 웹사이트(www.dtv2009.gov) 또는 LA 한인회(323-732-0192)와 자원봉사 서비스(213-985-334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