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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맞수 매케인에 '우정의 손짓'

Los Angeles

2009.0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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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인선 등 현안 지속적으로 합의
20일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경쟁자였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안보 분야의 차기 정부 인선 등에 관해 조언을 들으며 현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일 오바마가 대선 내내 대외정책 등을 놓고 매케인과 서로를 비난했지만 지금은 매케인의 조언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고 양진영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선 이후 지난 3개월간 오바마는 매케인에게 새 행정부의 안보분야 최고위직 인선에 관해 조용하게 자문을 구하고 다른 현안들도 협의를 해왔다.

오바마의 정권 인수팀은 안보 분야 인선에서 매케인의 자문을 구하며 반응을 얻고자 했다. 오바마의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인 램 이매뉴얼이나 매케인의 절친한 친구인 린지 그레이험(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매케인은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 보좌관 내정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내정자 인선을 열렬히 지지했고 무엇보다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유임 결정을 지지했다고 그레이험은 밝혔다.

이매뉴얼도 최근 매케인의 측근인 그레이험과 1주일에 한번 이상 전화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 매케인과 친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도 중간에서 역할을 하면서 매케인에게 취임 만찬 행사에 참석할 것을 요청하고 그레이험 의원을 최근의 이라크와 아프간 방문에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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