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제44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오바마 당선인은 오늘 정오(동부시간) 200만명의 청중이 행사장인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주변 야외공원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될 취임식에서 흑인 출신으로는 건국 233년만에 처음으로 국가수반에 취임하게 된다.
오바마의 이번 대통령 취임은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백악관에 소수인종 출신이 처음으로 입성한다는 점에서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의 취임식은 노예해방을 선언했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탄생 200주년의 해에 열리고 흑인 민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 다음날 치러진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