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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단아한 노란색 드레스 돋보여

New York

2009.01.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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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영부인이 된 미셸 오바마는 20일 취임식에 노란색 드레스의 단아한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미셸은 그동안 남다른 자신감과 패션감각으로 전세계 여성들의 관심을 모아온 만큼 역사적인 취임식에 그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오느냐도 패션업계의 남다른 관심거리였다.

미셸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 성 요한교회에서 비공개 예배를 보기 위해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를 나설 때부터 노란색 드레스와 같은 색 코트를 입었다. 미셸의 드레스는 노란색 바탕에 반짝이는 흰색 꽃무늬가 들어가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줬다. 이날 취임식의 여주인공으로서 전세계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예배후 퇴임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취임식장인 의사당으로 이동했다.

한 흑인 여성단체는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 근처에 ‘미셸 오바마,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탄생’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미셸은 이날 진행된 대부분의 행사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했다.

오후 12시쯤 시작된 취임식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곁에서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선서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열린 기념 퍼레이드에서 미셸은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은 미소로 화답했다. 백악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에는 워싱턴DC 일대에서 열리는 10개의 파티에 참석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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