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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표정
New York
2009.01.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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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2위' 조 바이든 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은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앞서 존 폴 스티븐슨 대법관 주관으로 선서를 하고 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성 요한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역사적인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지 W. 부시 전대통령과 딕 체니 전 부통령, 상·하원 지도부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덕담을 나눴다.
전·현직 정·부통령들은 함께 식전 음악이 울려퍼지는 의사당 건물로 이동했다.
취임식은 행사준비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의 개회사와 릭 워런 목사의 기도로 막이 올랐다.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이 축가를 열창한 뒤 바이든 부통령이 부인과 함께 단상에 나와 취임 선서를 함으로써 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조적으로 롱코트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바이든 부통령은 권력 서열 2인자답게 시종일관 자신감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부시 대통령 내외가 해군 전용 헬기로 의사당을 떠나는 순간 경쾌한 거수 경례를 보내기도 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취임식 후 의사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쯤 ‘야수’로 명명된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타고 백악관 인근까지 2.4km 축하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개별 만찬에 참석해 앞으로 국정 운영을 논의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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