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한인회 박영근 회장은 “역사적인 이날을 미국인들은 잊을 수 없을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경제를 회생시켜 줄 것을 소망한다”면서 “평등과 번영을 실제 정치에 실현시켜 소수민족은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욱 남부뉴저지한인회장은 “인종갈등과 차별을 씻어내고, 45년 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소원했던 ‘꿈’을 이룬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위기에 놓인 경제문제를 타개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라크 전쟁 종식과 한반도 문제도 주변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평통필라협의회 김헌수 회장은 “경제는 물론, 국제 전쟁과 북핵문제 해결은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서 오바마 정부는 국민이 거는 기대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인타운에서 한식당을 경영하는 최모씨는 “새 정부가 소수 이민자 보호 정책을 보다 완화해 주기 바라고, 아동건강보험·교육·비즈니스 등의 혜택 강화 정책 수립을 서둘러 주기를 기대해 본다”며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한인 단체장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동포들도 곳곳에서 소수민족으로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지난 대선 때 존 매케인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S 목사는(56)는 “비록 지지했던 후보는 아니지만 현재 95%의 지지를 받고 새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가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한인사회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정치를 펼쳐주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