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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LA·OC 주택시장, 거래량 '늘고' 가격 '내리고'

Los Angeles

2009.01.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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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LA카운티 및 오렌지카운티 주택 시장은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은 계속됐다. 그러나 전통적인 선호지역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동향 조사업체인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에 따르면 12월 남가주 주택판매 건수는 1만9926건을 기록 전년도보다 50.5%나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49% LA카운티는 32%나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LA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32만달러로 전년도보다 36% 하락했으며 오렌지카운티는 29.2% 하락한 4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표참조〉

지역별 특성을 보면 LA카운티의 경우 세리토스 다이아몬드바 패서디나 라크레센타 맨해튼비치 등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 가격 하락폭이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학군이 뛰어난 세리토스(90803)는 가격이 지난 1년동안 14.3%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전통적 부촌인 패서디나(91104) 지역도 12월 중간가격이 10.3% 떨어졌다. 다이아몬드바(9175) 노스리지(91326) 지역도 전체 평균보다 주택 가격 하락폭이 훨씬 낮았다.

특히 라크레센타(91214) 맨해튼비치(90266) 등은 12월 중간가격이 전년도보다 각각 5.4% 11.8% 오르는 기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특정 선호지역을 지적하기 힘든 카운티 여건상 전체적으로 고른 감소폭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규 주택구입자들이 내는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도 감소했다.

신규 주택구입자들의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2007년 12월 2060달러에서 지난달에는 1239달러로 800달러 이상 줄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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