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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대화 물꼬 트나, 오바마 '대화하자'…이란 '준비됐다'

Los Angeles

2009.02.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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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이란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양국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10일 이슬람혁명 3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이란은 상호 존중의 기조가 유지된다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미국 행정부는 변화를 원하고 대화의 길을 따르고 싶다고 밝혔는데 변화는 근본적이어야 하며 전략적이어서는 안된다"며 "이란 국민 역시 진실한 변화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조만간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기자회견이 있은 뒤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수 개월 안에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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