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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AGENT] 비 부동산 에릭 배씨

Los Angeles

2009.02.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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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정보수집력 탁월…'부동산 구입은 요즘이 기회'
사업체 거래량도 많이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전분야로 퍼지면서 모든 업종이 다 함께 힘들었다.

그러나 비 부동산의 에릭 배씨는 불황의 태풍을 피해 나갔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불황을 정면 돌파했다.

2008년 그가 올린 실적은 20여건. 숫자상으로볼때 적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거래된 사업체 규모를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들어갔던 에스크로중에서 깨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에릭 배씨는 탑 에이전트의 소감을 행운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런 행운도 완벽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업체 거래는 일반 주택보다 힘들다. 매상이라고 하는 돈 문제가 직결되기 때문이다. 집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고치거나 참고 살면 된다. 하지만 사업체는 예상했던 수입이 되지 않으면 바이어한테 큰 손실을 가져다 준다.

배씨의 딜이 하나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맺어준 셀러와 바이어의 인연이 상대방한테 만족감을 주었다는 뜻이다.

배씨는 1988년부터 부동산 일을 시작했다. 처음엔 주택을 전문으로 했다. 2000년부터 비부동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배씨가 중요시하는 근무철학은 폭 깊은 인간관계다. 단순히 고객과 에이전트와의 관계를 떠나 비즈니스 파트너같은 믿음을 주고 받는 것이다.

하나 더. 그의 남다른 세일즈 전략중에는 빠른 정보수집력에 있다.

그는 지난해 은행에 넘어간 사업체 2개를 한 고객에게 50만달러에 구입해준적이 있다. 한 업소당 1만5000달러 이상의 수입이 나오는 알짜가게였다. 지금 그 업소주인은 100만달러에 팔라는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있다.

배씨는 순간적인 운영자금 부족으로 은행에 넘어가는 사업체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보는 넓은 대인관계와 발빠른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무엇을 사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지요"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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