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하모닉이 오는 2025/2026년 시즌까지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무상 교육프로그램 출신으로 28세였던 2009/2010시즌에 처음 LA필에 합류했다. 이후 계약했던 첫 5년 계약에 이어 2018-2019시즌, 2021/ 2022년까지 연장을 거듭해 왔다.
이번 계약 연장은 두다멜이 이끈 지난 10년간 LA필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발돋음시켰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토마스 백멘 LA필 이사장은 “우리는 LA필의 창단 10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구스타보 두다멜과 LA필 하모닉은 2026년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두다멜 역시 “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LA에서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나는 다음 챕터를 넘어가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와 기대를 품고있다”고 열정을 드러내는 한편 “나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믿어준 LA필 이사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