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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스태티스, 꺾어 꽂아놔도 고운 자태

Los Angeles

2009.03.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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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화 목적으로 많이 키워
학명이 리모니엄(Limonium)인 스태티스(Statice)는 시라벤더(Sea Lavender)라는 또다른 일반명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학명보다는 스태티스라는 일반명을 사용한다.

스태티스는 꽃의 모양과 색깔도 아름답지만 꺾어서 병에 꽂아도 오래 가고 마른 후에도 본래의 꽃 색깔을 오래 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건조화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도 많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북미 등 세계의 여러 곳에 퍼져있고 키가 1피트 정도 되는 것에서 부터 큰 관목처럼 자라는 것 일년생과 다년생 등 종류가 다양해 120여 종류가 있다. 정원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스태티스에는 다년생(Limonium perezii)과 일년생(Limonium sinuatum)등 두 가지가 있다.

다년생의 경우 초본식물로 자라며 4인치에서 2피트반 정도까지 키가 큰다.

잎은 4인치 폭에 12인치 정도 길며 크고 질긴 녹색의 잎이 바닥에서 좌엽으로 나오고 잎이 거의 없는 꽃대가 솟아 한 꽃대에 여러 개의 잔가지가 나오고 가지마다 매우 작고 섬세한 꽃이 모여 핀다.

꽃의 빛깔은 짙은 보라색이나 라벤더 핑크 푸른색 자색 등이 있고 흰색 노란색도 흔하지는 않지만 있다. 꽃은 아주 작지만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바깥쪽 얇은 종이봉투처럼 된 부분과 안쪽 화관 등 두 부분이다.

바깥쪽 봉투처럼 된 부분은 라벤더색이나 짙은 보라색이면서 안쪽 화관의 색깔은 흰색일 수 있다.

안쪽 꽃잎이 떨어진 후에도 바깥쪽 부분은 남아 꽃대에 자연스럽게 건조된 채 붙어있다.

스태티스는 흙에는 전혀 까다롭지 않고 열기에도 강하지만 물은 잘 빠지는 흙이어야 하기 때문에 모래흙이 좋다.

보통 늦은 봄이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핀다. 꽃이 시들고 나면 꽃대를 바닥까지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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