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GM 살리려면 파산이 최선' 오바마 밝혀

Los Angeles

2009.04.01 20:5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GM을 회생시키는 방안으로 파산절차를 통한 재편을 가장 현실적 방안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은 GM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합의된 파산이 가장 현실적 방안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회 의원들을 인용 크라이슬러와 관련해서는 피아트와의 전략적 제휴가 실패할 경우 회사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GM과 크라이슬러가 각각 60일과 30일 이내에 제대로 된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노조와 채권단이 양보하지 않으면 정부가 제시한 마감시한 이전이라도 파산보호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GM은 지난 1962년 미국 자동차시장을 51%나 점유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었으며 2004년까지만 해도 28억달러의 순익낼 정도로 건실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토요다와 같은 해외 업체들에게 시장을 크게 잠식당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 및 픽업트럭 판매가 부진하며 지난 4년간 820억달러의 엄청난 손실을 기록 이제는 부실 기업으로 전락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