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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더 떨어진다···30년 고정 4.2%까지 하락 전망

Los Angeles

2009.04.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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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 연말에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선 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뉴스 채널인 CNBC는 대규모 채권 인수 등 정부의 정책으로 현 4.85% 수준인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2%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뱅크 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은행 보고서를 인용 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10%대의 실업률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모기지 금리 이하수준이 실업률 상승을 상쇄하면서 주택판매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주택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최근 쏟아진 차압주택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는 힘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주택시장지수(HMI)를 분석한 한 주택시장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시장은 개선되겠지만 차압주택 매물을 모두 흡수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 주간 모기지 신청증가는 주로 재융자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나 지난 주에는 신규 주택 구입이 늘면서 모기지 신청 건수가 4.7% 증가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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