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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비자 크게 남아 돈다, 외국인 채용 대폭 줄어

Los Angeles

2009.04.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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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회계연도분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터가 크게 남아 돌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0일 발표한 H-1B 접수현황에 따르면 학사용은 4만3000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9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분 4만2000건 분에서 1000건 만 추가된 규모로 미국내 기업체의 외국인 채용이 저조함을 반영하고 있다.

석사용 쿼터분 신청서의 경우 쿼터분 2만 건이 모두 접수됐으나 추가 신청서를 계속 받고 있다고 알려 석사분 쿼터에도 여유가 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 H-1B 비자는 컴퓨터 추첨 없이 서류심사 만으로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SCIS는 지난해 신청서 접수 첫날에 학사 및 석사용 쿼터분 신청서 16만3000건을 접수받아 결국 컴퓨터 추첨을 통해 비자를 발급했었다.

한편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귀국이 대거 생겨날 것으로 보여 미국이 전문직 인력난을 겪을 전망이다.

USCIS와 연방노동부도 외국인 직원 채용 규제안을 웹사이트 등에 알리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단속받을 수 있다는 안내문을 발표해 외국인 고용시장은 당분간 동결될 전망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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