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 백, Eagle Creek Compression Sac…수화물 크기 80%까지 줄여
항공기 이용시 항상 지켜야 하는 것이 수화물의 무게나 크기다. 만약 제한 규정을 넘어서게 되면 추가 화물로 구분돼 생각지도 않았던 상당한 비용부담을 해야 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agle Creek Compression Sac’이다. 가격은 26달러 수준이며, www.eaglecreek.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사측은 이 비닐백을 한쪽으로 눌러가면서 이용할 수 있고, 최고 80%까지 볼륨을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부피가 큰 의류를 캐리할 수 있을 정도까지 줄여줘 가방에 쉽게 넣어 수화물의 크기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
백의 크기는 4가지며, 이외에도 여행관련 사이트 등에서 유사한 압축 백을 소개하고 있어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다양한 제품과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압축할 경우 민감한 의류는 주름이 심각하게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휴대용 화장품 백, The Elite Clear Ban System…액체·젤 관련 규정 잘따라
제대로 된 크기 안에 화장용품을 담아야만 공항에서 버리거나 압수되는 황당한 경우를 피할 수 있다.
The Elite Clear Ban System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가격은 39달러 수준이며, www.clearbagsystem.com 등에서 자세한 제품설명을 볼 수 있다.
만약 교통안전청(TSA)에서 발표한 항공기내 반입물품 제한 규정중 액체와 젤과 관련된 ‘3-1-1’규정을 모른다면 공항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TSA가 정한 규정에 맞게 용기를 제작, 이 물품을 구입할 경우 따로 용량이나 규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용기는 밀폐가 잘되고, 내용물을 펌프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어 편리하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Nalgene travel kit (8.95달러, www.nalgene-outdoor.com)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Elite Clear Ban System만큼 잘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8개 플라스틱 병과 자(jar)로 구성되어 있다.
◇소형백(지갑), The Airport Express Bag…여권·항공권 넣기가 쉬워
항공기 여행을 할 때 항상 느끼는 불편한 점중 하나가 바로 여권과 항공권의 보관이다. 지갑에 넣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들고 다니자니 불편하고.
이런 불편함을 없애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형 백(지갑)이다. The Airport Express Bag이 유용하다. 가격은 35달러 수준이며, www.skymall.com 이나 다른 소매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에는 지퍼로 잠글 수 있는 지갑 섹션이 있으며, 여권이나 서류 등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백 중간부분에 여권과 항공권을 쉽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특별히 여권을 넣기위해 백을 열거나 할 필요가 없다. 색상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신분증이나 여권 등 중요한 물건들이 쉽게 다 보이거나 혹은 쉽게 꺼낼 수 있는 그런 소형 백은 구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자칫 도둑을 부를 수 있다.
중요한 서류는 가능한 안보이도록 보관하는 것도 상식이다.
◇실내화, Airport Booties…기내에서 사용해도 편안
공항내 더러운 바닥을 맨발로 걷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1회용 실내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Airport Booties를 구입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4.95달러에 10컬레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www.airportbooties.com에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회용 실내화로 다소 우습게 보일 수도 있으며, 이미 짐을 싼 상태에서 실내화를 챙기는 것이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정작 공항에서 맨발로 보안 검색대를 지나쳐야 할 때는 매우 유용하다.
TSA측은 1회용 실내화를 체크포인트에서 착용할 수 있지만 보안지역을 벗어나기 전 버려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컬레를 챙겨, 하나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이용하고, 다른 하나는 기내에서 화장실을 갈 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앤 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