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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000만불 어치 대규모 짝퉁판매 적발

Los Angeles

2009.04.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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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에서 또 대규모 짝퉁 제품 판매업소가 적발됐다.

LAPD는 지난 9일 샌티앨리와 올림픽 길 인근의 업소 2곳을 기습 단속해 의류 지갑 손목시계 등 2만2000점의 가짜 명품 제품을 압수하고 업주 등 라틴계 3명을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시가로 1000만달러가 넘는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번에 단속이 진행된 샌티길은 '샌티-앨리'길 인근으로 도매업소보다는 소매업소들이 활발하게 영업을 하는 장소다.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 길에 위치한 업소에서는 1만1587개의 가짜 제품이 압수됐다. 이 가짜 제품의 시장가격은 668만5510달러.

또한 샌티길에 위치한 업소에서는 시가로 203만5090달러에 달하는 9627개의 제품이 압수됐다.

이번에 압수된 제품들은 애버크롬비 알마니 불가리 코치 샤넬 디오르 구찌 루이비통 나이키 트루릴리전 베르사체 등 이름만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명품의 가짜 제품들이다.

단속에 참여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짝퉁 제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8층 건물의 맨 윗층에 매장을 마련하고 출입 고객을 일일히 확인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들 업소가 위치한 건물에는 상호명 등이 붙어있지 않은채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 어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지 식별이 어려웠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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