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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제도 알아보기] 대학 학자금 과연 얼마나 드나

Los Angeles

2009.05.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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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 / <학자금 컨설턴트>
“사립은 돈이 많이 들어 못 보내고 돈이 적게 드는 주립을 보내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부모님을 많이 만나게 된다. 과연 맞는 말일까? 각 가정이 실지로 부담하는 Family Contribution 측면에서 본다면 맞지 않지만, Cost of Attendance만을 비교한다면 맞는 말이다.

Cost Of Attendance라고 불리우는 학자금이란 한 학생이 그 학교를 1년간 다니는 데에 드는 총비용을 의미한다. 이 학자금에는 등록금(Tuition)만이 아니라 책값, 기숙사 비용, 식비 및 교통비등 학생에 관련된 모든 비용이 포함된 개념이다.

각 대학에서는 자기 학교를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계산을 하여 이를 발표하고 있다. 몇몇 대학들의 발표를 보면 대표적인 사립대학인 Harvard가 $54,000 그리고 Stanford는 $50,000의 돈이 들 것으로 학교에서 계산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립대학인 UCLA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민은 $26,000이 필요하며, UVA도 버지니아 주민은 $21,000이 든다고 각 학교에서 발표하고 있다. 물론 이 숫자들은 학교에서 보는 최소한의 비용이며, 이 외에 다른 돈이 더 드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자녀가 거주하고 있는 주의 주립대학에 진학한다고 가정하면, 학교의 계산을 따른다고 할지라도, 4년이면 최하 8~10만불, 거기에 첫째 아이만이 아닌 둘째 아이의 비용을 계산을 하고, 이 비용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20-25만 불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사립대학에 두 자녀가 간다는 계산을 하면서 상승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50만 불의 자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게다가 대학 학자금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첫째, 정부의 보조가 적어졌다. 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액으로는 올라가고 있으나, 현재의 대학 교육의 비용이 올라 가는 비율을 따라 가지 못 하여 상대적으로는 줄어 드는 효과가 나고 있다.

둘째, 교수님들의 급여가 상승을 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좋은 교수님들에게서 교육을 받는다는 면에서는 좋으나, 이 자금이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약간 곤혹스럽다.

셋째, Baby Boomer들의 자녀들이 지금 대학을 가는 나이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대학 진학생 숫자는 해 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 대학에서는 건물을 새로 짓고, 시설을 확장, 유지 보수 하는 데에 많은 자금을 쏟고 있다.

넷째, Technology의 변화이다. 우리의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이 5년전의 Computer를 쓰고 있다고 하면 아마 아무도 그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의 Nano, Bio들의 새로운 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각 대학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요인에 따라 대학의 학자금은 매년 7 내지8% 이상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많은 돈을 “닥치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아무런 대책이 서지 않는다. 미리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워도 결코 쉬운 액수가 아닌 것이다. 학생들만 대학가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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