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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페어팩스고교 정상 수업…학생 '신종 플루' 감염 가능성만 확인

Los Angeles

2009.05.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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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신종 인플루엔자A(N1H1)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던 LA한인타운 인근 페어펙스 고등학교 재학생은 ‘감염 가능성’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페어펙스 고교는 정상수업이 진행됐다.

LA교육구(LAUSD)의 학생 의료서비스 디렉터인 킴벌리 유예다 박사는 6일 오전 이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염 가능성 학생이 확인됐지만 질병통제센터(CDC), 카운티 보건국, 가주 보건국의 지침에 따라 휴교령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학생, 교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교내 위생 상태를 강화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몬 코티네스 교육감도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휴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은 교육구내 모든 공립학교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신종 인플루엔자A(N1H1) 확산 우려로 휴교령을 내렸던 학교들도 다시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CDC도 지난 5일 “신종 플루가 예상했던 것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학생이나 교직원의 대규모 감염 가능성이 없는 한 휴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지침에 따라 감염환자가 발생해 휴교를 했던 파운틴 밸리의 프레드 마이올라 초등학교도 휴교 2일만인 6일 정상수업을 재개했다.

6일 현재 LA카운티에서 감염환자는 전날과 같은 11명, 감염 의심환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증세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에서는 감염환자가 17개 카운티에서 103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감염의심환자는 22개 카운티에서 16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CDC에 따르면 감염환자가 발견된 주는 전날 38개주에서 41개주로 늘었다. 감염환자도 하루사이에 225명이 늘어 678명로 집계됐다.

특히 일리노이주는 2일 사이 감염환자 숫자가 114명으로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그뒤를 가주(103명), 뉴욕주(97명)으로 나타났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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