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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최후는? 해답 찾기 나섰다

Los Angeles

2009.05.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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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하의 탄생 과정, 우주망원경 보내 추적
우주 배경복사 분포를 파악해 우주가 어떻게 종말을 맞을 지 예측할 수 있는 우주망원경이 이달 중 발사된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14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유럽우주국(ESA)의 플랑크와 허셸 두 망원경은 우주의 가장 먼 영역을 탐사해 물질의 기원 즉 137억년 전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별과 은하 행성들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게 된다.

독일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의 이름을 딴 플랑크 망원경은 빅뱅의 흔적으로 남은 `화석화'된 태고의 광선을 전례없이 상세한 수준으로 분석 우주가 어떻게 빅뱅 직후 찰나에 불과한 시간 동안 급속한 팽창 과정을 거치게 됐는 지 밝히게 된다.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셸의 이름을 딴 허셸 망원경은 은하들의 별 탄생 구역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광선을 집중 연구해 우리 태양과 같은 별에서부터 지구와 같은 행성에 이르는 천체들이 어떻게 가스와 먼지 파편 구름으로부터 형성될 수 있었는지 탐색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두 망원경이 수집한 자료들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서 살게 됐나' '우리는 어디서 최후를 맞을까'라는 우주의 가장 큰 의문들에 답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랑크 망원경에 탑재된 기기들은 절대온도에 가까운 영하 272.7℃의 극저온을 유지하면서 빅뱅이 남긴 광선의 흔적을 추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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