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기독교인의 삶] 작은 천국인 가정

Los Angeles

2009.05.12 15: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이수진/동양선교교회 나사렛
가정의 달(5월)을 보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며 그림을 그려봅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 중 아내의 역활은 바로 '키워주는 것 그리고 안식을 제공하는 것' 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가정은 키워가고 안식을 줄 수 있는 작은 천국임을 깨닫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을 여행 갔다왔을지라도 집에 들어오는 순간 집이 너무나 편하고 좋았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겁니다. 가정은 이렇게 쉼과 힘을 공급해주는 하나님이 주신 작은 천국과 같은 안식처입니다.

매주 주일날은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쉼을 누리며 힘을 공급받습니다. 예배를 통해 영혼이 소생하는 기쁨을 누리며 식어져갔던 사랑이 소망이 다시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늘 말씀은 새롭지만 제 영혼이 기쁨의 힘을 얻을때를 생각하면 조금은 지쳐있었던 저의 모습일때가 많습니다. 그때 제 마음의 빈 잔에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질때의 기쁨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고 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매번 경험합니다.

분주한 일상 생활속에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정하신 이유를 생각하면 '잠시 멈추지 않고 쉼을 누리지 못하면 우리의 영혼은 쉽게 메마르고 고갈되기 때문'이라는 깨달음을 갖습니다.

영혼의 안식처는 하나님의 성전이고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쉼을 얻고 힘을 공급받는 즐거운 날이 안식일임을 깨닫습니다. 쉼을 얻으면 힘을 얻습니다. 힘은 모든 것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는 원동력이고 그 힘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얼마 전 이사야 큐티 말씀을 통해 '쉼' 이라는 단어를 묵상합니다.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사 58;13)말씀 하듯이 하나님과 가정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인간은 쉼을 통해 힘을 공급받아야 하는 연약한 존재로 지은바 되었지만 가장 강한 사람은 하나님과 연합하는 사람이라 합니다. 연합한다는 의미는 동맹을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동맹을 맺을 때 하나님께로 공급을 받기에 강한 사람이 된다는 목사님 말씀을 통해 깨달음이 더 해갑니다. 그렇듯이 가정 안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 연합할 때 힘을 얻습니다.

'너희는 오라 잊어버리지 아니할 영영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자' (렘 50:5) 먼저 하나님과 연합하고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베필과 연합하는 가정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결혼을 하지만 왜 많은 가정들이 가정을 지키지 못할까 질문을 해봅니다. 저는 인간의 사랑과 노력만으론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성품속에 담긴 축복' 책에서 '외모와 재산으로 결혼은 성사될지 모르나 결혼을 유지시키는 것은 성품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천국에 가는것만이 아니라 그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벧후 1:4)입니다.

행복한 가정이란 불화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불화.갈등을 극복하므로 성숙해나가는 사랑을 이루는 곳입니다. 무너진 가정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십자가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품이 지켜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느냐보다 어떤 가족을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링 라드너'의 글처럼 가정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아직 가정을 이루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에 대한 꿈을 포기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이유는 쉼을 누리며 힘을 공급받아 가정을 키워나가 작은 천국들이 이 땅 곳곳에 세워지길 바라시기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가정이 소중하듯이 저에게도 가정은 소중합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는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의 씨앗으로 심고 가꾸어 간다면 그 가정을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고전 3:6)을 믿습니다.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정에 대한 꿈을 위해 저는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