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 플루)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 미국에서 숨진 사람들이 5명으로 늘었다.
이는 애리조나주 보건당국이 폐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던 매리코파 카운티 거주 40대 여성이 지난주 신종 플루로 사망, 미국서 4번째 사망자가 됐다고 14일 공식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5번째 사망자는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애리조나주에서 사망한 40대 여성과 비슷한 시기에 숨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텍사스·애리조나주 보건 당국은 “사망자들이 신종 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졌다”며 “인플루엔자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특히 건강상태가 안좋은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서 신종 플루 감염자는 4700명, 전세계에서 8000명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64명, 미국 5명, 캐나다·코스타 리카 1명씩 등 지구촌 사망자는 67명으로 늘었다.
또 15일 뉴욕시내 학교 교직원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되며 퀸즈 일대 6개 학교가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