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인류가 본 가장 오래된 별 관측

Los Angeles

2009.05.19 20: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130억 광년 우주의 끝 감마선 폭발 첫 포착
우주의 나이가 불과 6억3천만살이었을 때 폭발한 별의 모습이 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고 스페이스 닷컴과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는 인류가 발견한 가장 오래 전 별의 모습이다.

하버드대의 천체물리학자 에도 버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130억광년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감마선 폭발(GRB)을 처음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3일 새벽 스위프트 망원경을 통해 10초간 계속된 GRB를 처음 발견했으며 곧장 미국과 영국의 자외선ㆍ광학ㆍX-선 망원경을 총동원해 이 현상을 추적한 결과 이 사건이 130억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 망원경은 사라지는 X-선 잔광을 발견했으나 가시광선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학자들은 이 사실만으로도 이것이 매우 먼 천체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우주의 팽창이 진행중이어서 모든 가시광선은 파장이 더 긴 적외선으로 바뀌는 적색이동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과학자들은 즉시 이 놀라운 발견의 후속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잔광의 적외선이 지금까지 측정된 가장 높은 수준의 적색이동을 거쳤음을 발견했다. 이는 먼 거리를 여행하는 동안 광선의 파장이 매우 길게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