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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쇼' 15점차 뒤집기···'킹' 49득점 불구, 클리블랜드 PO 첫패

Los Angeles

2009.05.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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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이끄는 올랜도에 일격을 당해 플레이오프 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올랜도 매직은 NBA에서 3점슛이 가장 정교하기로 정평난 팀. 20일 적지 퀴큰론스 어리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도 3점포를 앞세워 107-106으로 신승했다.

매직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파울아웃될 때까지 30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 3점슛. 매직은 20개의 3점슛을 던져 9개를 명중시키며 45%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5개 가운데 8개만 들어가 32%의 성공률에 머물렀다.

결정타 역시 3점슛이었다. 104-106으로 뒤진 종료 14초 전에 라샤드 루이스가 던진 결승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델란테 웨스트가 역전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됐고 이어 점프볼 상황서 공격권을 다시 가져왔지만 모 윌리엄스(17점)가 던진 역전 17피트 슛마저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생애 최다인 49득점(8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올리며 MVP다운 맹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또 종료 직전 점프볼 때 다리를 부상당해 클리블랜드 팬들을 걱정에 빠트렸다. 2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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